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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KIA 감격 첫승' 김도영 대폭발+올러 난공불락…LG 백기 투항 굴욕, 3연패 수렁[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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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RKTV
03.31 21:50
[뉴스]'KIA 감격 첫승' 김도영 대폭발+올러 난공불락…LG 백기 투항 굴욕, 3연패 수렁[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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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KIA 타이거즈가 개막 3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KIA는 3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1차전에서 7대2로 이겼다. KIA는 시즌 성적 1승2패를 기록했고, LG는 개막 3연패 수렁에 빠졌다.
KIA는 김호령(중견수)-해럴드 카스트로(좌익수)-김도영(3루수)-나성범(지명타자)-김선빈(2루수)-오선우(우익수)-윤도현(1루수)-한준수(포수)-제리드 데일(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아담 올러.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지명타자)-박동원(포수)-문성주(좌익수)-오지환(유격수)-구본혁(3루수)-박해민(중견수)으로 맞섰다. 선발투수는 앤더스 톨허스트.
김도영이 히트 포 더 사이클에 3루타 하나가 모자란 활약을 펼치며 2024년 MVP의 귀환을 알렸다. 김도영은 4타수 3안타(1홈런) 1볼넷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카스트로는 4타수 2안타 2타점을 보탰다. 두 선수를 중심으로 KIA 타선은 장단 12안타를 몰아치며 LG를 무너뜨렸다.
선발투수 올러는 에이스 제임스 네일을 뛰어넘는 안정감을 보여줬다. 6이닝 85구 3안타 1볼넷 3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직구(21개)와 슬라이더(27개) 투심패스트볼(27개) 체인지업(7개) 커브(3개)를 섞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4㎞까지 나올 정도로 구위가 좋았다.
1회부터 LG 선발투수 톨허스트를 공략했다. 1사 후 카스트로가 우익수 오른쪽 2루타로 출루하고, 김도영이 우중간 적시타를 때려 1-0으로 앞서 나갔다.
2회는 대거 5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1사 후 윤도현의 안타와 한준수의 볼넷으로 1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데일이 유격수 땅볼로 출루해 2사 1, 3루. 김호령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2-0이 됐다. 이어 카스트로가 우월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 4-0으로 달아났다.
김도영이 톨허스트를 완전히 좌절하게 만드는 호쾌한 투런포를 터트렸다. 볼카운트 1B에서 2구째 커터가 높이 들어온 것을 제대로 받아쳤다. 트랙맨 데이터 기준 비거리 124.7m, 타구 속도는 167.8㎞에 이르는 대형 홈런이었다. KIA는 6-0으로 달아났다.
염경엽 LG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올해 우리 에이스는 톨허스트“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예상치 못했던 톨허스트의 2이닝 6실점 붕괴. 이미 지난 주말 개막 2연전에서도 선발들이 일찍 무너졌는데, 이번 주 6연전 첫 경기부터 선발이 조기 강판하면 불펜의 부담이 너무 클 수밖에 없다.
LG는 3회에도 톨허스트를 할 수 없이 올렸으나 또 실점했다. 김선빈과 오선우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 톨허스트는 윤도현과 한준수를 연달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2사 1, 3루에서 데일이 좌중간 적시타를 날려 7-0까지 도망갔다.
올러가 6회까지 LG 타선을 꽁꽁 묶으며 7점차를 유지하자 LG 벤치가 움직였다. 박동원 홍창기 박해민 문성주 등 주전들을 대거 빼고, 벤치 선수들을 투입했다. 사실상 백기 투항이었다.
7회 불펜 홍민규가 등판하자마자 위기가 시작됐다. 선두타자 문보경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폭투로 2루까지 보냈다. 1사 후에는 이주헌에게 좌전 안타를 내줘 1, 3루 위기. 이때 3루주자 문보경이 허벅지 통증을 호소해 대주자 이영빈과 교체됐고, 오지환이 1루수 땅볼로 타점을 올려 7-1이 됐다. 천성호의 볼넷으로 2사 1, 2루. 최원영이 우전 적시타를 쳐 7-2까지 좁혀졌다.
또 역전패의 그림자가 드리우나 했지만, 김범수와 성영탁이 각각 8회와 9회를 깔끔하게 틀어막으면서 승리를 지켰다.
한편 LG 톨허스트는 3이닝 9안타(1홈런) 1볼넷 5삼진 7실점에 그치며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잠실=김민경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