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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혹독한 평가와 따뜻한 칭찬 사령탑에게 엇갈린 평가를 받은 박소희와 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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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KTV
2시간전
[뉴스]혹독한 평가와 따뜻한 칭찬 사령탑에게 엇갈린 평가를 받은 박소희와 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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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 부천, 김민우 명예기자] 평가는 엇갈렸지만, 플레이오프에서 이들의 활약은 필수적이다.
부천 하나은행은 29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BNK 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의 경기에서 75-58로 이겼다.
하나은행의 우승을 향한 세계선은 이어지고 있다. 30일 열리는 KB의 경기 결과에 따라 우승의 향방이 달라진다. 이런 상황 속 이상범 감독은 플레이오프 준비를 시작했다.
경기 전 이상범 감독은 다가오는 플레이오프에 대해 “고서연, 박진영, 박소희 같은 선수들과 정현이 해야 한다. 이런 친구들이 해줘야 플레이오프에서 성적이 난다. 어린 선수들이 해줘야 팀의 시너지가 날 것이다. 이런 선수들에게 기대를 많이 한다. 이 선수들이 못 해주면 어렵다. 우리 팀은 에너지로 하는 팀이다. 기술자가 있거나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젊은 선수들이 플레이오프 경험도 없지만 이 선수들이 해주지 않으면 장담을 못 한다. 처음 플레이오프를 가는 선수들이 게임을 어떻게 해주냐에 따라서 달라질 것 같다. 이 친구들이 해주면 좋겠다. 솔직하게 1위가 될지 2위가 될지 모르지만, 플레이오프에서 경기 차이가 나면 아깝다. 그 친구들이 해주면 하는 바람이 크다. 겁 없이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이번 시즌 성장한 선수들에 대해 이야기하던 이상범 감독은 “정현이랑 박소희가 많이 성장했다“라고 말하던 도중 급히 이야기를 멈췄다.
그는 “박소희는 칭찬하면 안 된다. 이상하게 안 된다. 박씨 자매 빼고 정현이가 많이 컸다. 박소희를 칭찬하면 게임이 말린다. 그리고 박소희의 실력이 뚝뚝 떨어진다. 그래서 박소희, 박진영 얘기를 인터뷰실에서 안 한다“라고 말했다.
이 인터뷰가 원인이 되었던 것일까. 이날 박소희는 4득점에 그치며 아쉬운 경기를 선보였다. 그리고 사령탑은 경기 직후 바로 강하게 질타했다.
경기 후 이상범 감독은 “박소희는 대표팀 갔다 와서 이상한 것을 배워왔다. 원래 안 하던 것을 한다. 자기 손에서 무언가를 만들어서 줄 수 있는 선수가 아니다. 누구에게 만들어서 주려고 한다. 에러도 에러지만 박소희로 인해 공격 잘하는 선수가 타이밍을 끊긴다. 아직 그 정도 능력이 안 된다. 보이는 대로 주고 뛰면서 쉽게 하는 것이 맞다“라고 평가했다.
이런 이상범 감독의 질타는 박소희에게 필요한 채찍이다. 박소희가 살아나는 경기에서는 하나은행이 쉽게 공격을 풀어갈 수 있다. 플레이오프를 걱정해야 하는 감독 입장에서 박소희가 예상 밖의 플레이를 하면 계획이 흐트러지기에 시즌 종료 전에 해결하려는 모습이었다.
반면 박소희와 함께 언급되었던 정현에 대해서는 칭찬했다. 이번 시즌 내내 이상범 감독은 정현에게 쓴소리보다 칭찬을 전하고 있다.
이 감독은 “정현은 이대로만 잘 커 주면 된다. 이제 20대 초반인 선수에게 더 바라면 제 욕심이다. 지금 잘해주고 있다. 자만하지 말고, 계속 팀에서 원하는 것을 해주고 조금 더 궂은 일 해주고 하면 좋겠다“라고 칭찬했다.
사실 박소희와 정현에 대한 엇갈린 평가는 시즌 개막 전부터 이어졌다. 이상범 감독은 정현에 대해서는 더 해도 된다라는 이야기를 반복적으로 전했고, 박소희에 대해서는 간결하고 쉽게 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었다. 그리고 사령탑의 외침은 시즌 마지막까지 이어지고 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정현은 “감독님께서 공격적인 부분에서는 자신 있게 하라고 말씀해 주신다. 슛 찬스가 나면 쏘라고 하시고 왜 안 던지냐는 말도 많이 하신다. 수비에서는 제가 로테이션을 놓치고 하는 것도 지적해 주신다. 정신 차리라는 말을 많이 해주신다“라고 말했다.
이상범 감독의 이런 평가는 각각의 선수들이 더욱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만드는 과정이다. 경기 경험이 적고 봄 농구를 경험하지 못한 선수들을 위해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는 베테랑 감독이 전하는 메시지다. 이상범 감독에게 플레이오프에서 어린 선수들의 활약이 필요하기에 어쩔 수 없이 꺼내는 채찍이다.
또한 하나은행에게 역전 우승의 가능성이 남아 있다. 그러나 신한은행과의 최종전 이전까지 하나은행이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그저 KB의 경기 결과를 기다리는 것이 먼저다. 그러나 만약 마지막 기회가 하나은행에게 찾아온다면 최종전에서 역시 어린 선수들의 활약이 중요하다. 최하위지만 최근 상승세를 탄 신한은행이기에 하나은행 역시 방심할 수 없다.
하나은행은 이번 시즌 창단 이래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시즌 20승과 홈 10승, 그리고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순위 역시 역대 최고 성적이다. 그런 입장에서 어린 선수들에게 플레이오프는 매우 소중하고 값진 무대다. 그리고 리빌딩이라는 중책을 맡은 사령탑은 어린 선수들이 밟을 수 있는 플레이오프라는 무대를 헛되이 보내게 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클 것이다.
이상범 감독이 직접 찍은 플레이오프를 위한 키플레이어들. 그리고 생애 첫 플레이오프를 맞이하는 어린 선수들. 날카로운 지적과 냉정한 평가가 오고 가는 상황이지만 모두의 마음은 같은 목표를 향하고 있다.
과연 박소희와 정현은 이번 시즌 하나은행의 봄 농구에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낼 수 있을까?
사진 = 이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