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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실책 내야수에게 “홈런, 고맙다“는 인성 갑, 155㎞ 광속구+춤추는 스위퍼까지, '제2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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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실책 내야수에게 “홈런, 고맙다“는 인성 갑, 155㎞ 광속구+춤추는 스위퍼까지, '제2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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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롯데 자이언츠의 새 외국인 투수 제레미 비슬리(31)가 KBO리그 정규시즌 첫 등판에서 강력한 구위와 훈훈한 인성을 뽐냈다.
시속 155km에 달하는 강속구와 춤추는 스위퍼는 물론, 동료의 실책까지 품는 '에이스의 품격'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비슬리는 2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즌 2차전에 선발 등판, 5이닝 2안타 1실점(비자책) 5탈삼진으로 6대2 승리를 이끌며 데뷔 첫승을 거뒀다.
비슬리는 총 91구 중 직구(35구)와 스위퍼(38구)를 중심으로 삼성 강타선을 요리했다. 최고 155km의 직구로 압도하고, 130~137km대의 춤추는 스위퍼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여기에 커터(6구), 포크볼(9구), 투심(3구) 등 제3구종을 간간이 섞어 던지며 타이밍을 빼앗았다. 특히 91구 중 스트라이크가 62개에 달할 정도로 공격적인 투구가 돋보였다.
경기 초반 완벽해 보이던 비슬리에게도 위기는 있었다.
60구가 넘어선 5회말 들어 살짝 힘이 들어가며 선두 최형우에게 펜스 직격 안타와 내야 실책, 볼넷으로 2사 만루에서 이재현에게 몸에 맞는 공으로 밀어내기 실점을 했다. 1점 차까지 쫓겼던 절박한 상황.
비슬리는 당시 상황을 “승부처라 생각해서 힘이 들어갔던 것 같다“며 “추가 실점을 막기 위해 포수 유강남 선수와 계속 소통하며 볼 배합에 집중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공을 동료 포수에게 돌렸다.
무엇보다 눈길을 끈 것은 실책 상황을 대하는 비슬리의 마인드였다.
5회 1사 1루에서 내야 실책으로 1,3루 위기에 몰린 끝에 실점했지만, 비슬리는 동료 탓을 하지 않았다. 오히려 실책한 야수를 적극 감싸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실책은 언제나 일어날 수 있는 경기의 일부분이다. 그걸 이겨내는 건 투수의 몫이다. 우리 팀 야수들이 최고라고 믿는다. 특히 노진혁 선수는 오늘 홈런으로 추가점을 뽑아주지 않았나. 오히려 내가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데뷔전 승리에도 비슬리는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그는 “지금은 리그에 적응하는 단계“라며 “오늘 경기를 돌아보며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상대 타자 공부를 더 열심히 하겠다“며 다음 두번째 등판을 향한 의지를 다졌다.
공만 잘 던지는 것이 아니라 팀을 하나로 묶는 리더십까지 갖춘 새 외국인 투수. 롯데 팬들은 벌써부터 '제2의 폰와'를 연상케 하는 비슬리, 로드리게스의 강력한 원투펀치가 몰고올 가을의 기적을 꿈꾸며 설렘을 즐기고 있다.
정현석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