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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다 이긴 경기 였는데'…韓첫 경기서 '끝내기 안타' 허용 패전, AQ 유토 '멘탈부터 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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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KTV
5시간전
[뉴스]'다 이긴 경기 였는데'…韓첫 경기서 '끝내기 안타' 허용 패전, AQ 유토 '멘탈부터 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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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첫 아시아쿼터 선수 가나쿠보 유토가 개막부터 패전을 떠안으며 걱정스런 모습을 보였다.
키움은 지난 2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개막전에서 9대10으로 패했다. 패한 것보다 다 이긴 경기를 놓치는 과정이 뼈아팠다.
키움은 8회초 이주형의 볼넷과 안치홍의 2루타, 브룩스의 적시타로 7대4를 만들었지만 8회말 한화 심우준의 3점포로 승부는 원점. 개막전부터 연장까지 가는 혈투를 벌이게 됐다.
승기는 키움이 먼저 잡았다. 연장 11회초 안치홍과 브룩스, 어준서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든 키움은 박찬혁의 2타점 적시타로 9대7을 만들며 승리를 눈 앞에 뒀다.
11회말 경기를 끝내기 위해 등판한 유토는 첫 타자로 이날 동점포의 주인공 심우준을 맞아 5구만에 안타를 허용했다. 오재원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한숨 돌린 유토는 요나단 페라자까지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안타성이었지만 좌익수 박찬혁의 호수비가 빛을 발하며 이닝을 끝내는 듯했다. 하지만 이날 앞서 2안타를 친 문현빈의 날선 타격감은 막아내지 못했다. 초구부터 좌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허용하며 1루에 있던 심우준에게 홈을 허용해 점수차는 1점으로 좁혀졌다. 이어진 노시환 타석에서도 날카로운 좌익수 앞 안타를 내주며 9대9 동점. 좌익수의 송구를 받은 포수 김재현이 홈으로 내달리던 문현빈과 접전을 펼쳤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세이프가 선언됐다.
그리고 맞은 2사 1루 상황에서 이날 무안타에 그친 강백호에게 10구 만에 1, 2루간을 빠지는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며 유토는 KBO리그 첫 경기에서 패전 투수가 됐다.
패전 투수가 됐다는 것보다 그 과정이 더 좋지 않았다. 2아웃 상황에서 연속 3안타를 허용하며 3점을 내줬다는 것, 여기에 투구수도 25개나 기록하며 유토의 이날 경기는 악몽이 됐다.
시범경기때 좋았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다. 유토는 시범경기에선 4경기 6이닝 평균자책점 1.50으로 깔끔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시범 경기 평균자책점이 '착시 현상'이었음을 개막전 단 한 경기에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정규시즌 집중력이 높아진 타자들을 그의 구위로 감당하기 힘든 것일까. 특히 마무리 조영건이 어깨 부상으로 3~4주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에 유토가 개막전부터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설종진 감독의 고민이 더 커지는 상황이다. 조영건이 없는 빈자리를 메워줄 1순위 후보 유토가 완벽한 세이브 상황에서 끝내기 안타를 맞는 광경을 지켜봤기 때문이다.
아시아쿼터제에서 선수 교체는 1회뿐이라는 점도 개막부터 키움의 고민을 깊어지게 할 전망. 발빠르게 교체 카드를 꺼내야할지, 유토를 더 믿어봐야 할지 고민은 벌써부터 시작됐다. 올해 가장 전력이 약하다고 평가받고 있는 키움이지만 아시아쿼터로 선택한 유토는 불안한 불펜을 단단히 지켜줄 버팀목으로 지목됐다. 이 버팀목이 시작부터 흔들리며 뷸안한 마음은 커지고 있다.고재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