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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다 잡은 개막전 날렸다' 마무리 정해영 흔들, 조상우 끝내기 폭투...KIA 9회 대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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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다 잡은 개막전 날렸다' 마무리 정해영 흔들, 조상우 끝내기 폭투...KIA 9회 대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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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개막전 승리를 눈앞에 뒀던 KIA 타이거즈가 9회 한순간에 무너지며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6-3, 3점 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정해영이 흔들리자 이범호 감독은 직접 마운드에 올라 힘을 실어줬지만 결과는 처참했다. KIA 마무리 정해영이 9회말 1사 2,3루에서 SSG 오태곤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자 이 감독은 마무리 투수 교체라는 초강수를 뒀지만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조상우 마저 허무하게 끝내기 폭투를 허용하며 KIA는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충격적인 끝내기 패배다. 승리를 눈앞에 뒀던 KIA 타이거즈 원정 팬들은 믿기지 않는 결과에 그대로 얼어붙었다.





이날 6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던 선발 투수 네일은 충격적인 결과에 고개를 떨궜다. 주장 나성범, 양현종은 팬들을 향해 인사를 건넨 뒤 굳은 표정으로 경기장을 나섰다.

KIA는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SSG와의 개막전에서 9회말 끝내기 폭투로 6대7 역전패를 당했다.





경기 내내 흐름은 KIA 쪽이었다. 선발 네일이 6이닝 2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마운드를 지배했다. 타선도 초반부터 힘을 냈다.





1회초 김호령의 볼넷과 카스트로의 2루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나성범이 우전 적시타를 날렸고, 김선빈의 3루수 땅볼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3회초에도 김도영, 나성범, 김선빈의 연속 안타로 추가 득점에 성공한 KIA는 5회초 무사 만루에서 김선빈의 2타점 적시타까지 터지며 5-0까지 달아났다.





SSG가 7회말 3점을 따라붙었지만 KIA는 9회초 한 점을 추가하며 6-3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히는 듯했다.

하지만 마지막 9회말이 악몽이었다. 마무리 정해영이 선두타자 최지훈에게 볼넷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어 안상현의 2루타로 1사 2,3루 위기를 맞았고, 오태곤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6-5, 한 점 차로 쫓겼다.





이범호 감독은 정해영을 내리고 조상우를 투입하는 초강수를 선택했다. 그러나 흐름은 이미 SSG 쪽으로 넘어간 뒤였다.





박성한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1사 1,2루. 이어 에레디아가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6-6 동점이 됐다. 이어진 1사 만루 상황에서 조상우의 폭투가 나오며 3루 주자 박성한이 홈을 밟았고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정해영과 조상우, 두 마무리 카드가 9회말 아웃카운트 3개를 끝내 지키지 못했다. 개막전 승리를 눈앞에 두고 불펜이 연달아 무너지며 KIA는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반면 SSG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뒷심으로 개막전 승리를 챙겼다. 교체 출전한 오태곤이 2타수 2안타 3타점으로 역전승의 주역이 됐고, 불펜진도 전영준, 박시후, 문승원, 이로운이 1이닝씩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결국 9회말 마지막 순간, 마무리 투수들의 희비가 개막전 승부를 갈랐다. SSG는 5년 연속 개막전 승리를 이어갔고, KIA는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치며 충격적인 하루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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