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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소희가 부담스러워할 텐데…” 은퇴를 앞둔 레전드 김정은이 국가대표 박소희에게 하고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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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전

[뉴스]“소희가 부담스러워할 텐데…” 은퇴를 앞둔 레전드 김정은이 국가대표 박소희에게 하고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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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 부천, 김민우 명예기자] “이제는 부담을 느낄 때가 됐다“


부천 하나은행은 28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BNK 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부산 BNK 썸과의 경기에서 67-63으로 이겼다.


이날 김정은은 9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이바지했다. 특히 4쿼터에만 7득점을 올리며 승부처에서 베테랑의 힘을 선보였다.


김정은은 “BNK도 중요한 경기였고 저희도 자력으로 우승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래도 끝까지 해야 하는 것이 맞다. 후반기에 경기력이 올라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포스트시즌의 연장선에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휴식기 이후 첫 경기보다 경기력이 올라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경기가 끝나고 지나고 보면 내가 조금 더 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다. 늘 힘들었고 늘 부침이 있었기에 체력이 조금 떨어졌나 했다. 핑계 대고 싶지 않지만, 그런 여파도 있던 것 같다. 이번 휴식기가 저에게 좋은 시기였던 것 같다. 휴식기 전에 몸이 바닥난 게 느껴졌다. 이번 휴식기가 나에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선수 생활을 하면서 아예 체력이 바닥을 치고 운동을 다시 하면 올라오는 게 느껴진다. 이번에 플레이오프에 맞춰서 잘 준비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정든 코트를 떠나는 김정은. 그러나 그녀는 여전히 후배들을 위해 하고 싶은 말과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많다. 플레이오프에 대해 동료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을까?


김정은은 “(선수들에게) 특별하게 얘기 안 하려고 한다. 오히려 부담을 느낄 것 같다. 제가 다시 하나은행에 왔을 때 (양)인영이나 (정)예림이 말고 플레이오프를 뛴 적이 없다. 그래도 진안이나 (이이지마)사키도 경험이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소희가 부담을 느낄 수도 있겠지만 소희가 국가대표를 다녀오고 나서 가드의 중요성을 정말 많이 알았다고 말했다. 저는 좋은 가드들과 많이 뛰었기에 경기 내에서 가드의 영향력을 알고 있다. 소희가 덤비지 않고 템포나 경기 운영에 대해 많이 생각하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후배들을 걱정하며 “선수들이 어리다 보니까 단기전에서는 디테일한 것이 중요한데 아직 놓치는 부분들이 있다. 상대의 수비 변형이나 달라진 포인트에 대해 제가 더 챙겨야 할 것 같다. 제가 얼마나 코트에서 얼마나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코트 외적으로 해줄 수 있는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정은은 플레이오프에 관해 이야기하며 다시 박소희의 이름을 꺼냈다. 그러나 김정은의 표정에서는 박소희를 위한 진심이 느껴졌다.


김정은은 “감독님께서 경기 중 원하는 것은 얼리 오펜스로 빨리 밀거나 많이 움직이며 모션 오펜스를 하고 싶어 하신다. 저희가 진안을 제외하면 골밑에서 킥 아웃 패스가 안 되는 것 같다. 어린 선수들이 올라갈 때랑 볼을 빼줄 때를 아직 모르는 것 같다. 그래서 (박)소희에게 많이 얘기했다. 다른 선수들에게는 얘기를 안 한다. 제 생각에는 박소희가 키를 쥐고 있다. 이제는 부담도 느끼면서 해야 한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지난 27일 청주에서는 KB 염윤아의 은퇴식이 치러졌다. 김정은도 염윤아의 은퇴식에 관해 이야기와 함께 하나은행을 위한 이야기를 전했다.


김정은은 “어제 안 그래도 (염)윤아 은퇴식을 보면서 세월이 빠르다고 느꼈다. 저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느꼈다. 제가 마지막 시즌인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하나은행이 창단 이래 최고의 성적을 내고 있고 잘하고 있다. 저도 은퇴에 대해 너무 많이 들어서 피로감이 있다.(웃음) 그런 것을 떠나서 하나은행 창단 이래 최고의 기회가 왔다. 어디까지 올라갈지 모르겠지만 저보다 팀 전체적으로 포커스가 맞춰지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인터뷰를 마치는 상황에서 김정은은 취재진을 붙잡고 마지막 이야기를 꺼냈다.


김정은은 “지난 경기 김단비 선수가 게임 전에 언니 저랑 게임 뛰는 게 마지막이네요라고 했다. 그리고 오늘 김소니아랑 박혜진도 마지막이네요라고 했다. 같이 동료로 한솥밥을 먹던 친구들, 함께 훈련하고 땀 흘린 선수들, 상대로 경쟁했던 친구들이 그렇게 말하니까 마음이 조금 울컥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진지한 표정으로 “그 선수들은 저보다 더 화려하고 멋지게 은퇴했으면 좋겠다. 동시대에서 늘 겨뤘고 같이 운동했던 선수들에게 애정이 간다. 더 화려하게 은퇴하면 좋겠다“라고 자신의 진심을 전했다.


사진 = 최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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