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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너무 잘 성장하고 있다" vs "저희를 더 믿어주세요" 양준석과 조상현 감독의 유쾌한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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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전

[뉴스]"너무 잘 성장하고 있다" vs "저희를 더 믿어주세요" 양준석과 조상현 감독의 유쾌한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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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 대구, 이동환 기자] 양준석과 조상현 감독의 유쾌한 줄다리기 속에 LG가 점점 정규리그 우승에 다가서고 있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2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의 경기에서 80-67로 이겼다.


10일 만의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을 질주한 LG다. 이날 승리로 LG는 2위 정관장과의 격차를 2경기로 벌렸다. 정규리그 막판 상위권 순위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상황에서 매우 의미 있는 승리.


LG 주전 포인트가드 양준석이 승리의 선봉에 섰다. 이날 양준석은 동료들의 득점을 적재적소에 살려주며 14점 11어시스트를 기록,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조상현 감독은 양준석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조 감독은 “준석이야 잘 성장하고 있다. 제가 화도 많이 내고 그랬는데 동요하지 않고 너무 잘 성장해주고 있다. 결국 공격 패턴이나 경기 운영을 준석이에게 맡기고 있다. 잘 성장하고 있다“고 박수를 보냈다.


하지만 이날 조상현 감독이 화를 참지 못한 순간도 있었다. 3쿼터에 가스공사에 추격을 허용한 상황이었다. LG 전체의 공수가 느슨해졌다. 양준석을 비롯한 LG의 모든 선수들이 벤치에서 조상현 감독에게 혼쭐이 났다. 경기 전 선수들에게 화를 내지 않기로 약속했다던 조상현 감독은 그 약속을 결국 지키지 못했다.


조 감독은 “안 그래도 선수들이 끝나고 저를 혼냈다.(웃음) 더 일찍 끝낼 수 있었던 경기인데 선수들이 의도한 건 아니겠지만 에너지를 조절하는 모습이 나왔다. 사실 그런 부분이 팀을 약하게 만든다. 저는 그런 게 나오면 짜증이 난다. 오펜스에서도 격차가 벌어지면 이기적인 플레이가 나오기 시작한다. 이런 것들이 팀 분위기를 꺾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코트 위의 사령관 양준석은 조상현 감독과 늘 최전선에서 소통해야 하는 위치에 있다. 그것도 단순한 소통이 아닌 줄다리기가 필요한 입장이다. 조상현 감독의 지적을 받아들어야 하는 동시에 사령관으로서 자신의 의견도 개진해야 한다.


이에 대해 묻자 양준석은 “감독님과 네 시즌 째 지내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감독님이 굉장히 어렵고 불편했다. 감독님과 거리가 멀었다.(웃음) 하지만 지난 시즌 끝나고 행사도 많았고 대표팀도 같이 가면서 감독님과 많이 가까워졌다. 물론 그래도 다른 형들에 비하면 제가 많이 혼난다고 할 수 없을 것 같다. 감독님이 화를 덜 내시고 선수들을 더 많이 믿어주셨으면 한다“며 웃어보였다.


이어서 그는 “저 개인적으로는 감독님이 포인트가드인 저에게 믿음을 못 주는 시기도 있었기 때문에 지금 믿어주시는 것에 대해서 늘 감사하게 생각한다. 저도 경기를 계속 돌려보고 최대한 좋은 패턴을 불러주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아직은 제가 패턴을 부르려고 해도 감독님이 벤치에서 원하는 패턴을 부를 때도 많다.(웃음) 일단은 감독님이 최대한 원하시는 대로 맞춰가면서 경기를 풀어가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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