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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손흥민 떠난지 1년도 안됐는데' 54년만에 유로파리그 우승→110년만에 최저 승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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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손흥민 떠난지 1년도 안됐는데' 54년만에 유로파리그 우승→110년만에 최저 승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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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토트넘이 끝모를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토트넘은 22일 오후 11시 15분(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훗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노팅엄과의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에서 0대3 대패를 당했다. 승점 30에 머문 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17위로 추락했다. 노팅엄(승점 32)이 토트넘을 제치고 16위에 올라섰다. 토트넘과 강등 마지노선인 18위 웨스트햄(승점 29)과의 승점차는 불과 1점.

토트넘 팬들은 이날 경기전 스타디움 밖에 모여 선수단을 응원했다. 당초 구단 운영진을 비판하는 시위를 계획했지만, 대신 선수단을 응원하기로 했다. 경기장으로 들어오는 선수단 버스를 수천 명이 에워싸고 환영했다. 선수단에 힘을 실어줬지만, 결과는 또 다시 패배였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의 강등 확률은 38%까지 치솟았다. 반등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게 더 뼈아프다.

토트넘이 초반 노팅엄을 몰아붙였다. 전반 13분 텔, 15분 히샬리송이 연속 슈팅을 날리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노팅엄도 반격했다. 허친슨이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다. 비카리오가 멋지게 막아냈다. 흐름을 내준 토트넘은 노팅엄 수비에 막혀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노팅엄이 선제골을 넣었다. 45분 코너킥 상황에서 윌리엄스의 킥을 제주스가 머리로 밀어넣었다. 토트넘은 전반 추기시간 텔이 환상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이 슈팅 마저 셀스에 맞고 골대를 맞는 불운이 이어졌다. 결국 전반은 노팅엄의 1-0 리드로 마무리됐다.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함께 스펜스와 판 더 벤을 빼고 루카스 베리발, 데스티니 우도기를 넣었다. 토트넘은 득점하지 못하고 오히려 노팅엄에 끌려 다녔다. 후반 5분 윌리엄스의 헤더를 비카리오가 가까스로 막아냈다. 토트넘은 로메로, 그레이 등이 연이어 슈팅을 날렸지만, 모두 골문을 외면했다.

결국 추가골을 허용했다. 17분 허드슨 오도이가 보낸 패스를 깁스-화이트가 감각적으로 밀어넣었다. 당황한 토트넘은 22분 부상당한 텔을 빼고 랑달 콜로 무아니를 투입했다. 히샬리송을 불러들이고 사비 시몬스를 추가했다. 하지만 백약이 무효였다. 의미없는 공격만 반복했다.

토트넘은 42분 교체투입된 타이워 아워니이에게 쐐기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토트넘은 막판 총공세에 나섰지만, 끝내 득점에 실패하며 완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무려 110년 묵은 흑역사를 꺼냈다. 토트넘은 31경기 기준 승점 30에 머물고 있는데 이는 1914~1915시즌 갖고 있던 동일 경기 최소 승점과 동률이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 13경기에서 모두 승리하지 못했다. 5무8패다. 1934~1935시즌 세운 구단 역사상 최장 무승(16경기) 기록에 근접했다. 역대 2위다.

토트넘의 리그 마지막 승리는 2025년 12월 29일에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전이다. 2026년에 들어서는 단 한번도 리그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홈에서 성적은 충격적인데. 16경기에서 단 2승 뿐이다. 선제골을 허용한 경기에서는 최근 31경기 동안 단 한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역전승은 언감생심이란 얘기다. 이러고도 잔류를 바라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박찬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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