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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봄동 자이언츠“ 도박 파문에도 불구하고 '모래알' 롯데 똘똘 뭉쳤다 '남은 선수들 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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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봄동 자이언츠“ 도박 파문에도 불구하고 '모래알' 롯데 똘똘 뭉쳤다 '남은 선수들 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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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3-0, 3-1, 3-2 추격을 허용하며 분위기를 내주는 듯했으나 결국 5-2로 승리를 챙겼다. 롯데 자이언츠가 시범경기 1위를 확정 지었다.

롯데는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BO리그 시범경기 SSG와 경기를 5대 2로 승리했다. 시범경기 마지막 한 경기를 남겨두고 있으나 롯데는 8승 2무 1패로 1위를 확정 지었다. 두산은 7승 1무 3패로 롯데와 1.5경기 차 2위.

롯데가 시범경기 1위에 오른 것은 LG, KIA와 공동 1위를 차지했던 2022시즌이다. 시범경기 단독 1위를 차지한 해는 2011년이다. 롯데는 15년 만에 또다시 시범경기 1위를 차지했다.

롯데는 1회부터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안타와 볼넷으로 만든 1회초 2사 만루에서 김민성이 선취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상대 송구 실책까지 나오며 롯데는 1회에만 3점을 뽑았다.

SSG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2회 오태곤이 롯데 선발 나균안을 상대로 추격을 알리는 솔로홈런을 날렸다. 4회에는 김민식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리며 한 점차 바짝 추격했다. 5회에는 최지훈이 나균안을 상대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으나 펜스 앞에서 잡혔다.





1회 3득점 이후 추가점을 만들지 못한 롯데는 불안한 리드를 이어갔다. 롯데는 6회 기어이 추가점을 올렸다. 2사 1루에서 박승욱이 1루주자 윤동희를 불러들이는 1타점 3루타를 날렸다. 4-2 리드.

7회에는 대타로 나선 신윤후가 SSG 바뀐 투수 문승원을 상대로 도망가는 솔로포를 날렸다. 6회부터 불펜을 가동한 롯데는 6회 코야마, 7회 최준용, 8회 윤성빈, 9회 정철원이 무실점으로 이닝을 막아내며 5-2 승리를 지켜냈다.

롯데는 지난 2월 대만 스프링캠프 기간 중 야수 4명이 현지 도박성 게임장에 출입하며 파문을 일으켰다. 김동혁은 50경기 출장정지, 나승엽·고승민·김세민은 30경기 출장정지 중징계를 받았다.

롯데는 스프링캠프 도박 파문이라는 대형 악재 속에서도 시범경기 1위를 달성했다. 4명의 주전급 선수들이 빠지며 전력에 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롯데 선수단은 자발적으로 체질 개선에 노력하며 더욱 강력한 팀워크를 보여주고 있다. 투수와 야수들 모두 맡은 바 임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





베테랑 전준우, 김민성 방망이가 매섭게 돌아가고 돌아온 공격형 포수 유강남이 연타석 홈런을 날리며 선수단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시범경기 타율이 3할1푼으로 전체 1위다.

투수진도 시범경기 팀 평균자책점 1위(3.62)를 기록했다. 외국인 원투펀치 로드리게스, 비슬리가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토종 선발 나균안, 김진욱, 신인 투수 박정민까지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불펜진도 탄탄해지고 있다. 부상에서 복귀한 최준용, 마무리 김원중에 정철원, 윤성빈, 아시아쿼터 코야마까지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롯데는 주축 선수 4명이 이탈하며 전력 손실이 예상되었으나 오히려 남은 선수들이 뭉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롯데 더그아웃 분위기도 한층 좋아졌다. 선수들은 파이팅이 넘친다. 경기 후 자발적인 훈련도 하고 있다. 비록 시범경기 성적이 정규시즌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지만, 시범경기 성적이 꼴찌보단 1등이 낫다.

롯데가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있다. '모래알' 같던 선수들이 팀을 위해 하나로 똘똘 뭉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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