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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최고 155km보다, 최저 150km가 더 놀랍다...곽빈 공 살벌하네, 올해 초대형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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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전

[뉴스]최고 155km보다, 최저 150km가 더 놀랍다...곽빈 공 살벌하네, 올해 초대형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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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도미니카전에서 이렇게 던졌다면.

'에이스' 곽빈(두산 베어스)이 돌아왔다. '토종 에이스'라는 말에서 '토종'은 빼야할 것 같다. 정말 '살벌한' 공을 던졌다.

곽빈은 2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차출로 두산 합류가 늦어 이날이 처음이자 마지막 시범경기 등판이었다. WBC를 통해 공 던질 몸은 다 만들어놨고, 경기 감각도 큰 문제가 없었다.

곽빈은 이날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3안타 무4사구 9삼진. 기록만으로도 그의 투구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짐작 가능하다.

일단 직구의 속도와 힘부터 엄청났다. 마지막 4회, 마지막 타자 김현수를 상대하는데 155km 강속구로 베테랑 김현수를 찍어눌렀다. 곽빈의 문제라면 제구였는데, 이날은 흠을 잡을 수 없었다. 9개의 삼진을 잡고도, 4이닝 62개 투구수로 끊었다는 자체가 놀랍다.

더 놀라운 건 최고구속이 아닌 직구 최저구속. 150km였다. 150km 아래 직구는 이날 1개도 없었다는 것이다. 직구가 위력적이니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변화구도 더 잘 먹힐 수밖에 없었다.

두산은 토종 선발 경쟁군인 이영하, 최승용, 최민석이 부진해 김원형 감독이 속앓이를 해왔는데 이날 곽빈의 투구를 보고 답답했던 속이 뻥 뚫렸을 듯. 여기에 플렉센이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원투펀치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듯 하다.

이날 구위와 제구였다면 WBC 도미니카공화국과의 8강전 당당하게 정면 승부를 했어도, 메이저리그에서 난다는 슈퍼스타들을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았을 듯. 이날 공을 보니 그래서 그날 도미니카공화국전 볼넷들이 더 아쉽게 됐다.

김용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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