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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창단 첫 9연승 소노 파죽지세에도 사령탑은 침착했다... 왜? "연승했으니까 괜찮아" 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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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전

[뉴스]창단 첫 9연승 소노 파죽지세에도 사령탑은 침착했다... 왜? "연승했으니까 괜찮아" 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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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 고양, 김혁 기자] “이제는 매 경기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어요.“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는 21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6라운드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맞대결에서 90-86으로 승리했다.


소노는 최근 리그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팀이다. 시즌 초반 불안한 출발을 뒤로 하고 파죽지세의 상승세를 타며 힘겨워보였던 플레이오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데 성공했다.


1라운드 야투, 3점 성공률 꼴찌에 그치며 극심한 빈공에 시달렸던 소노다. 팀 플랜에 우려가 생길 법도 했던 상황. 하지만 손창환 감독은 결과 외에도 과정에 초점을 맞췄다. 과정은 나쁘지 않았다고 돌아봤던 손 감독은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희망의 끈을 계속 놓지 않았다.


손 감독은 “시즌 초반에도 찬스나 좋은 움직임은 많았지만 슛이 들어가냐의 차이였다. 지금도 우리 팀이 슛은 많이 던진다. 사람들은 과정보다 기록에 집중할 수밖에 없지만 사실은 찬스가 나도 슛이 들어가지 않아서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고 짚었다.








그렇지만 손창환 감독은 현재에 안주하지 않는다. 그는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도 연승 중이지만 가장 조심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손 감독은 “지금이 가장 조심해야 할 시기다. 연승에 연연하지 않는 건 거짓말이지만 그래도 경기 때는 연연하지 않고 상대만 생각하려고 한다. 내가 놓치고 있는 건 없는지, 어떤 연습을 더 했어야 하는지 파악한다. 80% 정도는 팀 컬러가 이식됐다고 생각하지만 이것도 한 번 고비를 겪어봐야 내가 더 잘 판단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손 감독이 이야기한 고비는 이날 찾아온 듯했다. 소노는 전반 한때 39-20까지 앞서며 최근 경기들과 마찬가지로 이날 경기도 무난하게 대승을 따내는 듯했다.


지만 현대모비스의 반격이 매서웠다. 패배 직전까지 갔던 소노는 네이던 나이트의 동점 자유투와 케빈 켐바오의 연장 대활약에 힘입어 역전승을 기록, 창단 첫 9연승의 파죽지세를 이어갔다.








승리에도 되짚어볼 점은 많았던 경기. 손창환 감독 또한 승리에도 표정이 마냥 밝지 않았다. 그는 연승의 기쁨에 너무 심취하기보다 반성부터 남기며 다음을 바라봤다.


손 감독은 “오늘(21일)이 그날인 줄 알았다“며 “1쿼터에 잡아놓은 플랜대로 흘러가다가 점수 차가 벌어지니 선수들이 마음을 놓은 듯 지금까지 하지 않은 플레이가 나왔다. 차라리 잘 됐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끝나고 한 번 팀 분위기를 다 잡으면서 정신력을 다시 강화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손 감독은 감독을 맡은 건 올 시즌이 처음이지만 이전까지 농구단 전력 분석과 코치로 20년 가까이 경험을 쌓은 지도자다. 연승임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는 마인드는 차곡차곡 쌓은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부분. 그는 연승 다음에는 위기가 올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 또한 모르지 않는다.


손 감독은 “어느 팀이든 연승을 하다가도 위기가 온다. 다른 팀에 있을 때도 이런 위기는 왔었을 뿐 그게 오늘이냐, 내일이냐의 차이다. 연승 타다가도 한 번 졌을 때 '연승했으니까 괜찮아'라는 생각으로 얼렁뚱땅 넘어갈 게 아니라 다시 잡아서 올라갈 생각을 해야 한다. 연승하다가 진 팀이 연패하는 경우를 많이 봤다. 이제는 매 경기 이번 경기 같은 일이 벌어질 수 있고 그런 마음과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래도 우여곡절이 많은 경기였지만 시즌 초반과 달리 소노가 고비를 넘기고 어려운 경기를 뒤집는 힘이 생겼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손 감독 또한 “예전에는 이런 경기를 뒤집지 못했는데 역전한 점은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며 당근도 건넸다.


연승 행진 중 가장 큰 위기를 맞이했던 소노는 다음 경기에서 까다로운 상대 SK를 만난다. 최근 16경기에서 14승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2패는 모두 SK와의 경기였다. 과연 소노가 SK와의 경기에서 연승 행진을 두 자릿수까지 늘릴 수 있을까?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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