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리 중입니다...
알케이티비 텔레그램 고객센터
알케이티비 평생 주소 안내
경험치 랭킹
  • 1위

    쿠퍙퍙잉

    200P

  • 2위

    장원영

    200P

  • 3위

    TEST

    100P

  • 4위

    gamestop123

    100P

  • 5위

    킹왕

    100P

  • 6위

    다정

    100P

  • 7위

    사나

    100P

  • 8위

    소소노

    100P

리그별팀순위
축구
야구
농구
배구
  • EPL
  • 분데스리가
  • 프리메라
  • 세리에
  • 리그1
  • 에레디비지에
  • K리그1
  • 퓨처스
  • KBO
  • MLB(NL)
  • MLB(AL)
  • NPB(CL)
  • NPB(PL)
  • KBL
  • NBA(동부)
  • NBA(서부)
  • WKBL
  • 남자배구
  • 여자배구

[뉴스]“선수들에게 상처로 남지 않기를“ 류지현 감독의 '진짜' WBC 비하인드[창간 인터뷰①]

조회 2| 댓글 0
99 레벨 회원아이콘
99
RKTV
2시간전

[뉴스]“선수들에게 상처로 남지 않기를“ 류지현 감독의 '진짜' WBC 비하인드[창간 인터뷰①]

99 레벨 회원아이콘
99
RKTV 2시간전
2 조회수
0 댓글


[청담동=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마지막 결과로 인해 선수들에게 상처가 남지 않기를 바랍니다.“

야구 대표팀의 귀국 다음날인 17일. 서울 시내에 위치한 자택 인근에서 류지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만났다. 컨디션은 어떠시냐는 질문에 “엉망진창이죠“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대표팀을 이끄는 동안 체중이 6㎏ 가까이 줄었고, 입술까지 부르텄다. 마이애미를 왕복하면서 시차 적응이 어려워 생체 리듬도 엉망이 되고 말았다.

“제가 보통 75㎏ 정도 유지하는데, 지금 69㎏더라고요. 고등학교 3학년때 몸무게가 됐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포츠조선 창간기념 인터뷰라는데 나와야죠“라고 특유의 미소를 지으며 기꺼이 인터뷰에 응해준 류 감독이다.

1990년 창간해 올해로 36주년을 맞은 스포츠조선. 1994년 프로에 데뷔한 '꾀돌이' 류지현의 전성시대를 함께 보냈다. 류 감독은 “그냥 하는 얘기가 아니고, 제가 처음 프로에 왔을 때부터 가장 친했던 신문사가 스포츠조선이었어요. LG에 입단했을 때부터 스포츠조선 LG 담당 기자들과 형동생으로 지냈었죠. 지금 기자분들도 그렇고요. 저의 선수, 코치, 감독으로서의 시간을 전부 함께 했기 때문에 애정이 있는 신문사에요“라며 웃었다. '꾀돌이'라는 별명도 스포츠조선과 함께 시작됐다. 류지현 감독은 “그당시에는 선수들 별명을 언론사에서 지어주셨다. 저도 여러 별명들이 나왔는데 '재간둥이', '날쌘돌이' 등등 하다가 '꾀돌이'로 굳어졌다“며 옛 추억을 끄집어냈다.

다음은 류지현 감독과의 심층 인터뷰.

-컨디션은 어떠신가요.

▶보시다시피 거의 뭐 엉망진창이죠.(웃음) 마이애미 갈 때도 전세기가 약간 지연됐었어요. 새벽 3시30분쯤 마이애미 호텔에 도착했고, 현실적으로 하루하고 반 정도 준비를 한 것 같아요. 선수들도 마이애미 도착하고 나서 몸이 약간 붕 떠있는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하루만 준비 시간이 더 있었으면 어땠을까 그런 생각을 했는데, 이렇게 이야기하면 핑계 대는 거겠죠.

-마지막 경기였던 도미니카공화국전이 끝난 후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1차 목표였던 본선 진출을 어렵게 하긴 했지만, 그래도 마지막에 보였던 그 모습은 팬들에게 감동과 기쁨을 드리지 않았나 싶어요. 그런 면에서는 선수들과 지금까지 해온 과정들이 헛되지 않았다, 승패를 뛰어넘는 그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해요. 사실 제 입으로 이야기하지는 않았지만, 도미니카공화국은 일본, 미국보다도 더 전력이 좋은 팀이었어요. 우리 선수들이 앞으로 성장하는데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경기가 되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생각보다 더 강했어요. 우리 선수들 컨디션은 도쿄에 있을 때보다 조금 떨어져있는 상황이었고. 결과적으로 우리가 생각했던 결과는 아니죠. 저도 마찬가지지만, 선수들에게도 상처가 되지 않기를 바라고 있어요. 우리가 잘해왔던 부분들이 마지막 결과로 인해서 상처가 되지 않기를. 물론 아쉽죠. 결과에 대한 변명은 하고 싶지 않습니다. 다만, 그 과정이 왜곡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콜드게임패를 당한 도미니카공화국전에서 마음에 남는 아쉬운 부분들이 있었나요.

▶0-7에서 유격수 땅볼을 쳤을때 충분히 병살을 만들 수 있었다고 봤는데, 그게 병살이 안된 순간이 너무 아쉬웠어요. 또 8회에 정우주가 대기하고 있었거든요. 우주는 작년 11월부터 페이스가 워낙 좋았고 유망주니까. 체코전에 내보냈던 이유는 자신감이 한번 쌓여야 호주전에 쓸 수 있겠다는 계산을 했었죠. 근데 긴장하더라고요. 그 뒤에 등판이 없었던 게 사실 제 마음이 걸려요. 그렇다고 해서 감독이 냉정하게 판단을 안할 수가 없었어요. 우리는 경기를 해야하는 상황이고. 다만 마지막에 우주 등판까지 연결 됐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을 하다보니 더 아쉬운 7회가 됐어요.

-마지막 경기가 끝난 후엔 선수들과 어떤 이야기를 나누셨나요.

▶결과가 어떻든 헤어짐도 잘해야 합니다. 다 한국에 들어오는 상황도 아니었고, 거기서 헤어져야 했기에 미팅을 했어요. 첫번째로 주장 (이)정후에게 고맙다고 했고, 투타 리더인 류현진, 박해민에게도 고마웠어요. 최고참 노경은에게도요. 그리고 우리 국내 선수들은 최종 명단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사이판 캠프부터 엔트리 변동과 관련한 부분들을 이해해줘서 고마웠어요. 선수들이 이해해주지 않았다면 불만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이었죠. 또 한국계 선수들에게도 같은 마음으로 빨리 팀에 스며들면서 같이 해줘서 고맙다고 했어요.

-선수들도 콜드패에 심적인 충격이 컸던 것 같아요.

▶아마 그랬겠죠. 선수들도 나름대로 좋은 성과를 냈다는 자부심이 있고, 성취감을 가지고 전세기를 타고 갔어요. 그런데 돌아올때 웃을 수 없는 환경이 된거니까. 거기서 아쉬움이 남았겠죠. 저부터도 여파가 컸는데, 선수들은 어떻겠어요?

-조금 더 앞으로 가보면, 일본전과 대만전 패배에 대한 아쉬움도 컸을 것 같습니다.

▶일본전도 정말 아쉬운게, 선수들이 경기를 너무 잘해줬잖아요. 근데 약속된 한정된 투수들로 운영을 해야하는 상황이니 그게 너무 힘들었어요. 근데 사실 이 이야기를 하려면 대만전을 이겼어야 돼요. 대만전을 이긴 후에 이 이야기를 하고 싶었어요. 그럴 수밖에 없었다는 것을. 호주전을 앞두고 든 생각은. 내가 1년간의 준비 과정을 생각하면 이대로는 정말 억울해서 미칠 것 같다. 진짜 어떻게 해서든 끝까지 간다는 생각이었어요. 솔직한 마음이 그 표현으로 나왔던 것 같아요. 선수들도 저와 마음이 똑같아서 그게 경기력으로 나왔다고 생각해요.

-호주전도 초반 손주영의 1이닝 강판이라는 변수가 있었잖아요.

▶원래 호주전 계획은 소형준, 정우주 둘이 등판한 후 불펜을 다 투입하려고 했어요. 근데 호주가 첫 경기에서 대만을 이기면서 수정을 한거예요. 호주가 좌투 상대로 기록이 안좋거든요. 근데 주영이가 등판 간격이 너무 길다고, 일본전에서 1이닝만 던지겠다고 요청을 했어요. 원래 나가는 게 아니었는게 경기 감각 때문에 그렇게 했어요. 1이닝만 던지고 하루 쉬고 던지겠다고 하는데 어떻게 말리겠어요. 근데 부상을 입어서, 마음이 좋지는 않아요. 우리가 생각했던건 주영이가 3이닝 정도만 막아주면, 그뒤를 제일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로 1이닝씩 끊어서 어떻게든 막아보려했어요. 거기서부터 어긋나게 된거죠. 그래서 노경은 이야기가 계속 나오는거에요(웃음).

-노경은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했고, 또 그 역할을 잘해줬는데요.

▶노경은은 가장 짧게 몸을 풀고 올라올 수 있는 선수,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도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던질 수 있는 선수입니다. 그 역할을 다른 선수보다 노경은이 맡아줘야 했어요. 그래서 계속 준비시켰어요. 체코전 끝나고 소형준 다음 정우주가 나오기로 했는데 왜 중간에 노경은이 들어갔냐는 이야기를 기자분들이 하시더라고요. 정우주는 주자가 없는 상황, 가능하면 하위 타순을 상대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아직 어린 선수니까 조금 더 편안한 상황에서 내고 싶었어요. 아무리 평가전에 좋았다고 하더라도 WBC 본 경기는 완전히 다른 상황이니까요.

-8,9회를 막은 조병현은 사실 멀티 이닝 경험도 많지 않고, 공이 아주 좋은 상황도 아니었는데요.

▶오사카까지 가장 컨디션이 안좋은 선수 탑3 중 한명이 조병현이었어요. 불펜 피칭을 할때 스스로 굉장히 답답하고 힘들어했어요. 본인 공이 안나오니까. 제가 불펜에 가서 보는데도 다른 투수들보다 병현이가 안좋더라고요. 근데 대회에 들어가니까 좋아졌어요.

-시즌 때와 비교해 베스트는 아니지 않았나요?

▶지금 시즌때보다 더 좋은 선수는 없었어요.

-마지막 9회에도 믿을 수 있는 투수는 다시 조병현이었는데요. 어떤 생각이셨나요.

▶조병현 아니면 없었어요. (경우의 수에 맞게)이기는 상황이면 무조건 병현이로 가야한다는 생각이었어요. 우리가 추가 실점을 했다면 다른 투수를 준비시켰는데, 아니면 병현이로 밀고 가려고 했어요. 8회에 믿음을 보여줬고, 병현이는 각이 큰 커브와 떨어지는 포크볼을 던질 줄 아는 투수니까. 스윙이나 범타가 나올 확률이 더 높다고 생각했어요. 또 마침 우익수로 옮긴 정후가 수비 하나를 해주고, 하늘에서 도와준 것 같아요.

-호주전이 끝난 후에는 어떤 감정이 드셨나요.

▶어떻다는 생각 자체가 없었어요. 그냥 미치는 상황, 정말 정말 미치는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바로 눈물이 났던 것 같아요. 코치들도 워낙 긴장감 속에 있었기 때문에 다같이 울고. 선수들과 얼싸 안고 껴안았는데 누구랑 뭘 했는지 기억이 잘 안나요.(웃음) 기억이 흐릿하네요.

-마이애미에 가겠다는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셨는데요.

▶마이애미가 우리 목표라는 표현을 쓰지는 않았어요. 1차 목표라고 했죠. 2라운드에 가는 게 우리의 끝이라는 표현은 쓰고싶지 않았어요. 우리가 3회 연속 1라운드에서 탈락을 했고, 객관적으로 1라운드 4경기가 쉬운 경기가 하나도 없다는 예상도 했었고. 그래서 첫번째 목표였는데, 참 어려웠지만 그 약속이나 성과를 낸 부분에 대해서는 선수들에게 계속 고맙다고 한 것 같아요.

-한국계 선수들(데인 더닝, 셰이 위트컴, 저마이 존스)도 대표팀에 녹아드는 모습을 보여줬잖아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드라마틱한 퍼포먼스는 아니었죠. 하지만 우리팀 안에서 본인들의 역할을 해줬어요. 첫번째가 대표팀에 대한 진정성이고, 그 다음이 성적이었어요. 그 선수들 덕분에 건강한 대표팀이 됐어요. 이 선수들도 본인의 커리어나 욕심, WBC 한번 가보고 싶으니까. 이런 생각으로 온 게 아니라 정말 대한민국, 엄마의 나라에 대한 진심이 있었어요. 더닝이 커리어 전체를 통틀어 연투를 해본 적이 없대요. 대만전이 끝나고 제가 따로 불렀어요. '호주전 준비를 해줬으면 좋겠는데, 어떻게 생각하냐' 물었더니 '저는 무조건 준비가 됩니다. 무조건 할 수 있습니다' 하더라고요. 대만전에 홈런을 맞으면서 역전을 당한 게 너무 분했던 것 같아요. 자기가 경기를 마무리하고 싶었는데 홈런을 맞아서. 호주전에 무조건 나가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투구수 몇개까지 되겠냐고 물었더니, '60개(제한 투구수)까지 무조건 됩니다'라고 하더라고요. 그 말이 얼마나 고마워요. 절대 60개 던지게 할 생각은 없었지만, 말이라도 언제든, 어떤 상황이든 나갈 수 있다고 해주더라고요. 그러면 믿어야죠. 그리고 호주전 7회에 나가서 1이닝을 막아줬고. 한국계 선수들이 크게 드러나진 않았다고 보실 수 있지만, 세세하게 들어가면 이런 부분들이 있었어요.

~인터뷰 ②편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청담동=나유리 기자 [email protected]

댓글목록

주의사항
  • 본 사이트의 저작물을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제재를 받을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책임은 당사가 지지 않습니다.
  • 본 사이트는 YouTube API를 사용하여 정보를 수집하고 제공하며, 스트리밍 콘텐츠를 포함하여 저작권에 위배되는 영상은 송출을 제한하거나 삭제합니다.
  • 본 사이트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규정을 준수합니다.
로그인 중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