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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24시간 걸린 귀국' WBC 좌완 건재 확인 → 홈런 6개 오간 대포공방전! LG, 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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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뽑혔지만 등판은 0. LG 트윈스 송승기가 지난 굴욕을 값진 경험으로 바꿔놓을 수 있을까.
LG는 1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대6으로 승리, 시범경기 3승째를 따냈다.
지난해 11승을 올렸던 송승기는 이번 WBC 기간 동안 조별리그와 8강전까지 단 한경기도 등판하지 않았다. 선수 개인에겐 아쉬움이 가득한 대회다. 그 와중에도 좋은 투구 감각을 유지했음을 확인했다. 김광삼 투수코치가 대표팀에 합류한 보람인 셈이다.
SSG는 4선발로 예정된 타케다가 두번째 시범경기 등판에서 다소 흔들렸지만, 위기관리는 좋았다. 양팀 공히 필승조 영건 김영우와 이로운이 난조를 보인 점은 '동병상련'이다.
LG는 박해민(중견수) 신민재(2루) 홍창기(우익수) 오스틴(1루) 문성주(좌익수) 오지환(유격수) 구본혁(3루) 이재원(지명타자) 이주헌(포수)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했다.
SSG는 박성한(유격수) 에레디아(좌익수) 최정(3루) 김재환(지명타자) 고명준(1루) 김성욱(중견수) 이지영(포수) 임근우(우익수) 정준재(2루)로 맞섰다.
경기전 만난 이숭용 SSG 감독은 “우리 선발진은 괜찮다고 본다. 화이트-김건우-베지니아노 모두 좋고, 타케다도 자세나 커맨드 모두 남다르다. 준비가 아주 철저하고, 구속은 점점 올라올 것“이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WBC 대표팀에 다녀온 노경은과 조병현은 최대한 휴식을 줄 예정.
염경엽 LG 감독의 고민은 WBC에서 많은 경기를 뛰지 않은 선수들이 있다는 점. 손주영 문보경이 부상으로 빠졌고, 박동원은 휴식을 취한다. 반면 박해민 신민재 송승기는 시범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경기를 뛰며 실전감각을 끌어올려야하는 상황.
염경엽 감독은 “문보경이 빠진 자리(3루)는 일단 구본혁이 메운다. 구본혁도 컨디션이 아주 좋다. 문보경은 돌아와도 당분간 지명타자로 뛰어야할 것 같고, 이재원 천성호 구본혁은 상황에 따라 돌아가면서 출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가 1회초부터 선취점을 뽑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박해민 안타-신민재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1,2루에서 홍창기의 병살타가 나왔지만, 오스틴의 적시타가 나왔다. 2회초에도 구본혁의 볼넷, 이주헌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3루에서 박해민의 땅볼로 1점을 추가했다.
SSG 선발 타케다는 3이닝 3피안타 5볼넷 2실점으로 다소 아쉬웠다. 투구수가 68개가 됐고, 직구와 컷패스트볼의 구속은 최고 146㎞에 그쳤다.
LG 선발 송승기는 3회까지 SSG 타선을 퍼펙트로 꽁꽁 묶었다. 하지만 4회말, 10구까지 버틴 에레디아의 볼넷에 흔들린 걸까. 다음타자 최정에게 던진 체인지업이 그대로 2점 홈런을 허용한 뒤 교체됐다. 투구수는 46개.
LG는 두번째 투수 김영우가 고명준에게 역전 솔로포를 허용하며 2-3으로 뒤집혔다. 하지만 곧바로 5회초 오스틴이 SSG 이기순을 상대로 역전 투런포를 터뜨렸고, 6회초에도 SSG 윤태현의 제구 난조로 만들어진 1사 1,3루에서 이영빈의 2타점 3루타, 천성호의 내야땅볼을 묶어 3점을 추가하며 7-3으로 차이를 벌렸다.
SSG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6회말 고명준이 LG 장현식을 상대로 연타석포를 가동하며 따라붙었다. LG는 7회초 SSG 신지환을 상대로 박동원의 1타점 2루타로 다시 달아났지만, SSG는 7회말 LG 우강훈에게 정준재의 1타점 3루타, 박성한의 내야땅볼이 이어지며 8-6 2점차로 따라붙었다.
LG는 8회초 SSG 필승조 이로운을 상대로 송찬의의 2루타, 천성호-추세현의 내야안타, 문성주의 적시타를 묶어 다시 2점을 추가했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선 김민수가 뜬공으로 아쉽게 물러났다.
LG는 8회말 함덕주가 SSG 조형우에게 비거리 110m 좌월 솔로포를 허용했지만, 9회초 송찬의가 SK 정동윤을 상대로 135m 초대형 투런포를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회말 등판한 유영찬은 깔끔하게 1이닝을 마무리지었다.
인천=김영록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