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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오피셜]“흥민아, 우리 망했어“ 전설의 DESK 멤버, 독일에서 강등 사투 생고생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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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KTV
03.09 08:45

[뉴스][오피셜]“흥민아, 우리 망했어“ 전설의 DESK 멤버, 독일에서 강등 사투 생고생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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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KTV 03.09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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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토트넘 홋스퍼의 전성기를 이끈 'DESK 라인'의 멤버인 크리스티안 에릭센(34·볼프스부르크)이 새 소속팀에서 강등 사투를 벌이고 있다.

덴마크 출신 플레이메이커 에릭센은 지난해 여름 맨유를 떠나 볼프스부르크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심정지를 극복해 '기적의 사나이'로 불리는 에릭센은 우측 윙, 중앙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를 가리지 않고 분데스리가 22경기에 출전해 2골 4도움을 기록하는 등 여전한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하지만 독일에서의 '안정적인 말년'을 꿈꾼 에릭센의 바람과 달리, 볼프스부르크는 '역대급'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분데스리가 25경기에서 단 5승(5무15패·승점 20)에 그치며 강등권인 17위로 추락했다. 최근 3연패를 당했을 정도로 분위기가 좋지 않다.

에릭센은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각) 함부르크와의 리그 25라운드에서 전반 22분 직접 선제골을 넣었지만, 팀은 루카 부스코비치와 장-루크 돔페에게 연속 실점하며 1대2 역전패했다.

1998년 1부 승격 후 28년만에 강등 위기에 놓인 볼프스부르크는 급기야 '긴급 소방수'를 투입했다. 9일,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볼프스부르크를 이끈 디터 헤킹 감독을 10년만에 재선임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정식 사령탑으로 선임된 다니엘 바우어 감독은 78일 동안 11경기를 지휘해 단 1승을 거두는데 그치며 씁쓸하게 경질됐다.

2014~2015시즌 볼프스부르크의 DFB 포칼 우승을 안기며 2015년 독일 올해의 감독상을 거머쥐었던 헤킹 감독은 볼프스부르크를 떠난 이후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함부르크, 뉘른베르크, 보훔 등을 맡았다. 어느덧 62세 베테랑이 되어 다시 폭스바겐 아레나로 돌아왔다.

헤킹 감독은 구자철 현 제주 SK 유스 디렉터의 '스승'으로도 잘 알려졌다. 구자철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볼프스부르크에서 뛰었다. 하지만 헤킹 감독 체제에서 주전 입지를 다지지 못했고, 2012~2013시즌 아우크스부르크 임대를 다녀와 2014년 마인츠로 완전이적했다.

헤킹 감독은 오는 14일 호펜하임과의 원정경기를 통해 볼프스부르크 사령탑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다. 볼프스부르크는 현재 잔류 마지노선인 15위 마인츠, 승강 플레이오프권인 16위 상파울리(이상 승점 24)와 승점 4점차가 난다. 남은 8경기에서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점수차다. 헤킹 감독의 지도력과 에릭센의 '마법'이 필요하다.

에릭센은 커리어를 통틀어 한번도 강등권 근처에 가본 적이 없다. 프로 첫 클럽인 아약스는 늘 네덜란드에서 우승을 노리는 절대강호였고, 2013년부터 2020년까지 7년간 몸담은 토트넘에선 유럽챔피언스리그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준우승을 차지했다. 전 소속팀 맨유에선 EFL컵과 FA컵 우승컵을 들었다.

토트넘이 자랑하던 'DESK 라인'은 2020년 1월 공식 해체됐다. 에릭센이 이탈리아 명문 인터밀란으로 이적하면서다. 4총사 중 마지막까지 토트넘에 남은 손흥민은 지난해 여름 미국 LA FC로 이적했고, 해리 케인은 2023년부터 바이에른 뮌헨에서 최고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막내인 델레 알리는 2022년 에버턴 이적 후 내리막을 탔다. 지난해 9월 코모에서 방출된 후 아직 소속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 윤진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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