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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안전 비상' 홍명보호 경호, 무장 부대 편성→붉은악마 등 팬 보호 10만명 배치…멕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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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안전 비상' 홍명보호 경호, 무장 부대 편성→붉은악마 등 팬 보호 10만명 배치…멕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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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홍명보호의 전초기지인 멕시코 할리스코주의 주도 과달라하라가 '마약과의 전쟁'으로 여전히 혼란스럽다.

지난달 최대 마약 밀매 조직인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CJNG)'의 수장 네메시오 오세게라(엘 멘초)가 사살된 후 폭력 사태가 지속되고 있다. 무장 괴한들이 차량과 트럭에 불을 지르며 도로를 봉쇄하는 보복 폭력이 발생했다.

안전에 비상이 걸린 멕시코가 원정 응원 팬들의 안전을 위한 새로운 카드를 꺼내들었다. 영국의 'BBC'는 7일(이하 한국시각) '멕시코의 폭력 사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번 여름 월드컵 기간 동안 팬들을 보호하기 위해 약 10만명의 보안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직접 나섰다. 그는 6일 할리스코주 사포판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쿠쿨칸 계획'이라고 이름 붙인 월드컵 치안 대책을 발표했다. 쿠쿨칸은 마야 신화 속 깃털 달린 뱀이다.

멕시코 당국은 월드컵 기간을 전후해 멕시코시티, 과달라하라, 몬테레이 등 개최 도시 3곳에 군인 2만명, 경찰 5만5000명과 민간 보안 회사 직원 등 9만9000여명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 축구는 2026년 북중미월드컵에서 개최국 멕시코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조별리그를 모두 멕시코에서 치른다. 과달라하라를 베이스캠프로 낙점했다.

6월 12일 유럽 PO D승자, 19일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1, 2차전을 모두 과달라하라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치르기 때문이다. 25일 남아공과의 최종전은 과달라하라에서 약 700km(항공거리 기준) 떨어진 몬테레이에서 벌인다.

홍명보호는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차량으로 10분 내외 거리에 있는 '치바스 베르데바예'에서 담금질한다. 훈련장에서 선수단 숙소인 웨스틴 과달라하라까지도 15분 남짓 걸린다.

멕시코는 월드컵 개최 도시마다 각각 합동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주요 국가대표팀 훈련장으로 쓰일 장소에 추가로 부대를 편성해 배치할 계획이다. 2500대 이상의 군용 및 민간 차량, 항공기 24대, 드론 방어 시스템, 200마리 안팎의 폭발물·마약 탐지견 등도 동원될 예정이다. 마약 밀매 카르텔은 그동안 불법 마약 배송과 테러 시도 등에 드론을 악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멕시코 상황에 대해 “모든 것이 괜찮다고 확신한다. 멋진 대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FIFA는 “당국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면서도 “공공 안전을 유지하고 정상적인 생활로 복귀하기 위한 각 정부 기관의 조치와 지침을 계속해서 따를 것이며, 연방은 물론, 지방 당국과의 긴밀한 협력을 재확인한다“고 전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달 “멕시코 치안 문제 및 우리 대표팀, 응원단, 참관단, 팬 안전과 관련해서 정부 유관기관과 계속 소통 중“이라며 “월드컵을 주최하는 FIFA가 개최국, 개최 도시와 함께 기존 월드컵 안전 가이드라인에 더해 치안 확보를 위해 향후 더 강화된 보안 프로토콜을 준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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