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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중국은 월드컵 꿈깨“ 하메네이 사망, 이란 초유의 불참 사태 오나…자격조차 안돼, 대혼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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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중국은 월드컵 꿈깨“ 하메네이 사망, 이란 초유의 불참 사태 오나…자격조차 안돼, 대혼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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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100일 앞으로 다가온 2026년 북중미월드컵이 대혼란에 빠졌다. 이란은 아시아 3차예선에서 A조 1위를 차지하며 4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조편성도 끝났다. 벨기에, 이집트, 뉴질랜드와 G조에 포진했다. 이란은 6월 16일(이하 한국시각)과 22일, 미국 LA에서 뉴질랜드와 벨기에와 각각 맞붙고, 27일 시애틀에서 이집트와 대결한다. 하지만 이번 공습으로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하면서 월드컵 출전이 안갯속이다. 메흐디 타지 이란축구협회장은 1일 이란 국영방송을 통해 “(월드컵 참가) 결정은 스포츠 관련 책임자가 해야 한다“면서도 “오늘의 사건, 미국의 공격을 감안할 때 월드컵 참가를 기대하긴 어려울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란은 하메네이를 기리기 위해 40일간의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모든 스포츠 시설도 폐쇄됐다. 이란 프로축구 등 스포츠 리그가 '올 스톱' 됐다. 올 시즌부터 이란 리그에서 뛰고 있는 국가대표 출신 이기제(메스 라프산잔)도 급히 대사관으로 피신해 귀국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부터 잡음이 있었다. 이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확대된 여행 금지 조치' 적용 대상인 39개국에 포함됐다. 월드컵, 올림픽 등 스포츠 행사에 참가하는 선수와 코칭스태프는 예외다. 하지만 이란은 지난해 말 월드컵 조추첨 행사를 보이콧한 바 있다. 타지 회장 등 행사에 참석해야 할 이란의 핵심 관계자 다수가 미국 입국 비자를 받지 못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이란의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마티아스 그라프스트룀 FIFA 사무총장은 국제축구평의회(IFAB) 연례 총회에 참석해 “이란과 관련된 소식을 접했고, 이와 관련한 회의를 열었지만, 세부 사항을 언급하기에는 시기상조다. 다만 전 세계 모든 이슈를 주시하겠다“며 “우리는 모든 팀이 안전하게 월드컵을 치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리는 평소와 다름없이 공동 개최국(미국·멕시코·캐나다)과 계속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FIFA 내부에선 이란의 월드컵 참가를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이란이 불참할 경우 FIFA는 초유의 사태에 직면하게 된다. 현재까지 월드컵 예선을 통과한 팀이 불참한 적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FIFA 규정에 따르면, 이란이 북중미월드컵에 불참할 경우, 예선 플레이오프 준우승팀 혹은 지역 예선에서 본선 진출에 실패한 팀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팀이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된다. 이라크가 3월 대륙간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이라크는 볼리비아-수리남 승자와 본선행 진출권을 다툰다. 만약 이란이 불참하면 이라크가 탈락해도 월드컵 출전 문이 열릴 수 있다. 이라크가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면 그 다음 순번인 아랍에미리트에 '행운'이 돌아갈 수도 있다. 4차 예선 진출에 실패한 중국에는 기회가 없다.

월드컵 뿐이 아니다. 이란의 보복 공격으로 중동 전역에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일정도 안갯속이다. FC서울과 강원FC가 출격하는 동아시아에선 16강전을 치르지만, 아시아축구연맹(AFC)는 정세 불안을 이유로 서아시아가 경기를 연기했다.

카타르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규모 축구 축제도 멈췄다. 카타르축구협회는 1일 “오늘부로 모든 대회와 경기 일정을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라민 야말(스페인)과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의 충돌로 전 세계 축구 팬들의 기대를 모았던 '피날리시마'도 일정이 보류됐다. 유럽과 남미 대륙의 우승국이 격돌하는 '피날리시마'는 28일 카타르에서 열릴 예정이었다.김성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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