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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손흥민과의 '가족 인증샷 자랑' 절대로 참을 수 없었다, 아들+딸 총출동 '월클의 품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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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손흥민과의 '가족 인증샷 자랑' 절대로 참을 수 없었다, 아들+딸 총출동 '월클의 품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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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패배보다 중요한 건 손흥민과 기념사진이다.

손흥민의 소속팀 LA FC는 1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쉘 에너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다이너모와의 2026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2라운드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LA FC는 개막 후 4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휴스턴에 패배를 선물한 선수는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전반 추가시간 안토니오 카를로스의 퇴장을 얻어냈다. 카를로스가 손흥민을 막으려다가 발을 강하게 밟아 퇴장당했다. 손흥민은 후반 11분 마르코 델가도의 선제골을 도운 후 후반 35분에는 아구스틴 보자트의 퇴장까지 유도했다. 후반 37분 스테픈 유스타키오의 추가골에도 기여했다. 퇴장 유도 2회, 1도움 1기점으로 경기를 완벽히 지배한 손흥민이다.

적으로서 손흥민이 미울 수밖에 없는 경기. 하지만 휴스턴 공격수인 길례르미는 참지 못했다. 휴스턴 공격수인 길례르미는 경기 후 개인 SNS에 손흥민과의 인증샷을 찍은 가족사진을 공유하면서 “경기장 안팎의 스타“라는 말을 달았다. 길례르미는 아들과 딸을 불러서 손흥민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게 했다. 아들과 딸만 불러서 손흥민과 찍은 사진, 자신이 손흥민과 포옹하고 있는 사진, 손흥민이 아이들과 대화를 하는 사진까지 올리면서 손흥민과의 추억을 자랑했다. 길례르미는 1995년생으로 브라질 선수다. 브라질 그레미우, 보타보구 등에서 뛰다가 아랍에미리트로 이적했다. 중동에서 뛰다가 2022년 돌아와 브라질에서 쭉 뛰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휴스턴으로 이적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지금까지 커리어만 보면 손흥민과는 어떠한 접점도 없지만 같은 왼쪽 윙포워드라는 점에서 손흥민을 존경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미국이 개방적인 문화라고 해도, 팀이 패배한 경기에서 상대팀 에이스와 사진을 촬영한 기록을 자랑하기는 쉽지 않은 일. 휴스턴 팬들은 길례르미가 LA FC전에서는 부진했어도 개막전인 시카코 파이어전에서 2골을 넣으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어줬기에 용서해줬을 것이다.

손흥민은 경기장보다 끝난 뒤에 더 바쁘다. 지난 인터 마이애미와의 홈 개막전에서도 스타 파워를 제대로 자랑했다. 전반 19분 인터 마이애미 수비수인 막시밀리아노 팔콘이 손흥민에게 유니폼 교환을 예약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에 자신을 기다린 어린 팬들에게 모두 팬서비스를 해준 뒤에 팔콘에게 약속했던 자신의 유니폼을 넘겼다.팔콘의 유니폼 교환 요청이 화제됐다. 그는 아르헨티나 매체인 Ole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분명 훌륭한 선수다. 나도 그렇고, 아내도 그렇고 예전부터 선수로서 손흥민을 늘 좋아했다“며 손흥민을 향한 팬심을 고백했다.

팔콘은 이번 만남을 계기로 손흥민에 대한 애정이 더욱 커졌다.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만 봐도 손흥민은 정말 인간적으로도 대단한 친구다. 유니폼을 나에게 주기 전에도 정말 많은 아이들에게 먼저 인사를 했고, 마지막 순간까지 그렇게 하다가 라커룸으로 들어갔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손흥민은 경기 후에 자신의 유니폼을 기다리는 선수들에게 팬서비스를 해줘야 한다. 손흥민은 항상 웃는 얼굴로 대해주는 월클의 품격을 잘 보여주는 선수다.

김대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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