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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FIBA WC] 프로 데뷔 2달 만에 국대에서도 종횡무진→"무조건 필요하다" 빈말 아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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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FIBA WC] 프로 데뷔 2달 만에 국대에서도 종횡무진→"무조건 필요하다" 빈말 아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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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 김혁 기자] 경기는 패했지만 2007년생 유망주의 패기는 빛났다.


대한민국 남자농구대표팀은 1일 일본 오키나와에 위치한 오키나와 아레나에서 열린 2027 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예선 Window2 일본과의 경기에서 72-78로 패했다.


니콜라스호가 대만에 이어 일본에도 패하며 연패에 빠졌다. 일본을 상대로 열세를 딛고 리드까지 잡으며 저력을 발휘한 한국이었지만 뒷심에서 밀리며 아쉽게 패했다.


쓰라린 연패지만 수확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특히 일본과의 경기에서 막내 에디 다니엘이 투지를 발휘, 씬스틸러로 등극하며 가능성을 어필했다.


니콜라스 마줄스 감독은 이번 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세 명의 KBL 신인을 발탁했다. 강지훈과 문유현, 그리고 에디 다니엘이다. 니콜라스 감독은 단순히 경험을 쌓기 위해 이들을 발탁한 것이 아닌, 활용 가치가 있어서 발탁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니콜라스 감독은 출국 현장에서 신인 선수들의 12인 엔트리 포함에 대해 “팀에 필요한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뽑힌 선수들이었고 높은 열정과 에너지를 보였기에 선발됐다. 그리고 무조건 국가대표팀에 있어야 할 선수들이기에 뽑힌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고지명 선수 최초로 프로로 직행한 케이스인 에디 다니엘은 지난해 12월 20일 KBL 1군 무대에 데뷔했다. 길지 않은 기간이었지만 경기 내에서 상당한 존재감을 발휘했고, 그 결과 성인 국가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고교 시절 동나이대 압도적인 최고 재능으로 꼽혔지만 프로에서 당장 통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예측도 적지 않았다. 아마추어 때는 빅맨으로 뛰는 시간이 많았기 때문에 포지션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시선도 있었다.


하지만 발군의 운동 능력과 피지컬, 힘을 보유한 다니엘은 프로 선배들을 사이에서도 눈에 띄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본인을 향한 우려를 완전히 불식시켰다. 남자농구 대표팀 최초의 외국인 사령탑인 니콜라스 감독 또한 그를 눈여겨보면서 1군 데뷔부터 성인 국가대표 데뷔까지 약 2달밖에 걸리지 않았다.








대표팀에서도 다니엘의 에너지 레벨과 피지컬은 활용 가치가 있었다. 대만과의 경기에서 10분 동안 6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던 다니엘은 일본과의 경기에 더욱 중용됐고, 19분을 뛰며 4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을 적립했다.


경기 내 영향력은 기록 이상이었다. 특히 3쿼터 역전 과정에서 다니엘의 존재감은 압도적이었다. 타이트한 풀코트 프레스 수비로 스틸 후 득점을 올렸고 이어진 공격에선 침착한 페이크 이후 추가로 점수를 쌓으며 동점까지 만들었다.


다니엘의 종횡무진 활약은 계속됐다. 통통 튀는 탄력으로 블록슛까지 선보이는 가하면 일본 귀화 선수 조쉬 호킨슨을 상대로 집념을 발휘, 헬드볼 상황까지 만들어냈다. 다니엘이 없었다면 3쿼터 공세는 나오기 힘들었을 것이다.


현대 농구에서 에너지 레벨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KBL 또한 마찬가지다. 에너지 레벨과 활동량이 떨어지는 팀은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 팀이자 올 시즌 1위를 달리고 있는 LG의 장점 또한 에너지 레벨을 활용한 압박과 수비다.


다니엘은 본인의 에너지 레벨을 바탕으로 왜 성인 국가대표팀에서도 본인이 필요한지 어필했다. “필요해서 뽑았다“는 사령탑의 이야기도 단순한 빈말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아직 2007년생의 유망주로 다듬을 부분도 많지만 분명한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경기였다.








사진 = FIBA,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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