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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슈퍼컵 리뷰]“정정용의 전북도 무섭다“ '모따 결승골→이적생 동반 맹활약'으로 대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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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KTV
02.21 16:20
[뉴스][슈퍼컵 리뷰]“정정용의 전북도 무섭다“ '모따 결승골→이적생 동반 맹활약'으로 대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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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K리그1, 코리아컵 디펜딩챔피언 전북 현대가 20년만에 부활한 K리그 슈퍼컵에서 우승하며 새 시즌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전북은 21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 하나와의 '2026년 쿠팡플레이 K리그 슈퍼컵'에서 전반 모따, 후반 티아고의 연속골로 2대0 승리했다. 모따를 비롯한 오베르단, 박지수 김승섭 등 이적생이 동반 맹활약했고, 송범근은 후반 추가시간 '대전 이적생' 디오고의 페널티킥을 선방하며 무실점 승리를 뒷받침했다. 2004년 성남 일화(현 성남FC)를 2대0으로 꺾은 전북은 22년만에 통산 두 번째 슈퍼컵을 들어올렸다. 올 시즌을 앞두고 거스 포옛 감독 후임으로 전북 지휘봉을 잡은 정정용 감독은 자신의 사령탑 데뷔전을 우승으로 장식하는 기염을 토했다.
'쿠팡플레이 K리그 슈퍼컵'은 새 시즌을 상징적으로 알리는 대표 콘텐츠가 필요하다는 공감대 속에서 2006년 이후 20년만에 부활했다. 직전 시전 K리그1 우승팀과 코리아컵 우승팀이 격돌하는 확실한 흥행 카드로,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과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는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2025시즌 전북이 K리그1과 코리아컵을 '더블' 우승하면서 K리그1 준우승팀인 대전이 전북의 상대팀으로 결정 났다. 전북은 이번 우승으로 상금 2억원도 챙겼다.
지난시즌 전북에 밀려 K리그1 준우승을 한 대전은 슈퍼컵에서도 전북의 벽을 넘지 못하고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준우승 상금 1억원과 디오고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 만족해야 했다.
정 감독은 4-2-3-1 포메이션에서 모따를 최전방에 세웠다. 이동준 김진규 김승섭이 공격 2선에 배치했고, 오베르단과 맹성웅이 중앙 미드필더 듀오로 나섰다. 김태환 김영빈 박지수 김태현이 포백을 꾸리고, 송범근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승우는 티아고, 츄마시, 진태호, 이영재, 최우진, 조위제, 연제운, 이주현과 함께 벤치에서 출발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전은 주민규 마사 투톱을 꺼냈다. 엄원상 이순민 김봉수 루빅손이 미드필드진에 늘어섰다. 김문환 김민덕 안톤, 이명재가 포백을 만들고, 이창근이 골문을 지켯다. 디오고, 주앙 빅토르, 서진수, 이현식, 강윤성, 임종은, 이준서가 교체 투입을 기다린다.
전북과 대전은 경기 초반 약속이나 한 듯 '발빠른 우측 윙어' 이동준, 엄원상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전반 1분, 마사가 엄원상의 우측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지만 빗맞으며 골키퍼 송범근 품에 안겼다.
8분 엄원상이 전광석화같은 드리블로 우측면을 파고 들어 엔드라인까지 다가갔지만, 마지막 크로스가 끊겼다.
양팀은 짧은 패스로 아기자기하게 공격을 풀어가기보단 수비 뒷공간을 찌르는 롱패스로 활로를 모색했다. 킥의 부정확성과 수비진의 강한 압박에 의해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25분, 이동준이 응수했다. 김진규가 좌측에서 크로스를 올린 타이밍에 맞춰 빠르게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어 오른발로 공을 툭 건드렸지만, 몸을 날린 이창근 선방에 막혔다.
이동준의 슈팅으로 대전 골문 앞 긴장감을 높인 전북이 31분 선제골이자 올 시즌 K리그 1호골을 쐈다. 주인공은 새 얼굴 모따였다. 상대 진영 좌측 깊숙한 곳까지 오버래핑 올라온 김태현이 왼발 크로스를 띄웠고, 이를 모따가 상대 수비수의 마크를 뚫고 왼발 슬라이딩슛으로 득점했다.
40분, 전북이 추가골 기회를 잡았다. 김진규가 상대 박스 외곽에서 골문 방향으로 찌른 패스가 전북 선수 머리를 스쳐 수비 뒷공간 쪽으로 흘렀다. 이를 이동준이 어려운 자세에서 슛으로 연결했지만, 우측 골포스트에 맞고 나왔다.
움츠러져있던 대전이 전반 막바지 반격에 나섰다. 추가시간 47분, 주민규가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엄원상이 내준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을 쐈지만 빗맞으며 골대 위로 크게 떴다. 전반은 홈팀 전북이 1-0 앞선채 마무리됐다.
대전은 하프타임에 엄원상 마사를 빼고 주앙 빅토르, 서진수를 투입하며 2선에 변화를 꾀했다. 전북은 1-0 스코어가 지속되던 후반 12분 모따를 빼고 티아고를 투입했다. 14분, 김봉수의 크로스를 주민규가 문전에서 논스톱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밖으로 벗어났다.
대전은 후반 18분 공격진에 변화를 꾀했다. 주민규가 빠지고 디오고가 투입됐다. 디오고는 투입 직후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전북의 빌드업 상황, 김영빈이 좌측에서 송범근의 패스를 받아 패스 줄 곳을 찾았다. 그때, 디오고가 빠른 압박으로 공을 빼앗았다. 디오고는 곧바로 문전을 향해 크로스를 찔렀다. 서진수가 영리하게 공을 뒤로 흘렸고, 루빅손이 달려들며 슛을 쐈으나, 각을 좁힌 송범근 선방에 막혔다.
전북은 위기 뒤에 기회를 잡았다. 후반 21분, 김태현이 좌측에서 파포스트 쪽으로 높고 길게 왼발로 올려준 공을 티아고가 헤더로 밀어넣었다. 스코어는 순식간에 2-0으로 벌어졌다. 김태현은 2골을 모두 도왔다.
당황한 대전이 후반 23분 이순민을 빼고 이현식을 투입했다. 전북도 김진규 이동준을 빼고 이승우 츄마시를 교체 투입했다. 후반 23분 디오고의 왼발슛은 무위에 그쳤다. 서진수의 왼발슛은 전북 수비수 다리에 맞고 굴절돼 골문 밖으로 벗어났다.
후반 33분, 티아고가 츄마시의 뒷공간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이했다. 슈팅 타이밍을 놓쳐 주춤한 티아고의 슛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면서 막혔다. 전북은 후반 42분 김승섭 맹성웅을 빼고 진태호 이영재를 교체투입했다. 대전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45분 이명재의 좌측 크로스가 이현식의 머리에 정확히 닿았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후반 추가시간 3분 이승우의 패스를 받은 진태호의 슛이 골문을 벗어났다. 추가시간 6분, 주심이 경기를 일시중단하고 비디오판독시스템(VAR) 온필드 리뷰를 진행했다. 앞서 대전의 크로스 공격 상황에서 서진수가 김영빈에게 반칙을 당했다고 판단한 심판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디오고가 쏜 슛이 송범근 선방에 막혔다. 이현식의 마지막 슈팅도 골대를 벗어났다. 전북이 그야말로 통쾌한 2대0 승리를 거뒀다. 윤진만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