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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충분히 첫 번째 은퇴 투어 자격 있는 선수" 최초 행보 걷는 리빙 레전드 김정은→위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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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RKTV
02.07 11:25
[뉴스]"충분히 첫 번째 은퇴 투어 자격 있는 선수" 최초 행보 걷는 리빙 레전드 김정은→위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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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 청주, 김혁 기자] “여자농구 역사에 있어서 한 획을 그은 선수죠.“
부천 하나은행 농구단은 지난 3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여자농구의 살아있는 역사 김정은이 2025-2026시즌을 끝으로 정든 코트를 떠난다“고 발표한 뒤 5~6라운드 동안 하나은행의 정규리그 마지막 원정 경기가 진행되는 5개 경기장에서 김정은의 은퇴 투어가 진행된다고 전했다.
타 종목에서는 은퇴 투어 사례가 있었지만 WKBL 역사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최초'라는 단어의 무게가 크지만 그정도로 김정은이 리그에 남긴 족적은 상당하다고 볼 수 있다.
2005년 프로 입단 이후 20년 넘게 활약해온 김정은은 WKBL의 리빙 레전드다. 정선민 코치를 넘어 리그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고 올 시즌엔 역대 최다 경기 출전 기록까지 거머쥐었다. 이외에도 득점왕 4회, 베스트5 6회, 챔피언 결정전 MVP,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화려한 업적을 쌓았다.
시련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부상 때문에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부단한 노력과 의지로 극복하며 리그 역사에서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한 선수가 됐다. 후배들 또한 본보기로 삼아야 할 부분이다.
김정은의 은퇴 투어는 4일 용인에서 열린 삼성생명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출발했다. 부산과 아산, 청주를 거쳐 인천에서 마무리될 예정이다.
모든 은퇴 투어 경기가 김정은에게 뜻깊고 의미가 있겠지만 특히 세 번째 경기인 14일 아산 우리은행 원정은 더욱 뜻깊은 경기가 될 수 있다. 우리은행은 김정은이 하나은행을 제외하고 뛰었던 WKBL 내 유일한 팀이다.
김정은은 지난 2017년 우리은행 유니폼을 입었고 프로 커리어 첫 우승과 함께 챔피언결정전 MVP를 거머쥐었다. 우리은행에서 6년을 뛰며 코로나19 조기 종료 시즌 1위를 포함해 4번의 정규리그 우승, 2번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경험했다. 이후 김정은은 지난 2023년 친정팀 하나은행으로 복귀하는 낭만의 행보를 걸었다.
김정은과 우리은행에서 적지 않은 시간 한솥밥을 먹었던 위성우 감독 또한 리빙 레전드의 은퇴 투어에 박수를 보냈다. 또한 위 감독은 김정은의 은퇴 투어가 후배 선수들에게 모범과 귀감이 되고 좋은 동기부여와 자극제가 될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위성우 감독은 “(김)정은이는 충분히 은퇴 투어를 할만한 선수다. 리그 창설 이후로 가장 오래 뛰었던 선수고 20년 가까이 뛰었다. 충분히 첫 번째로 은퇴 투어를 할만한 선수다. 은퇴 투어를 아무나 해주는 게 아니지 않나. 정은이 정도 선수면 다른 선수들도 누구나 수긍할 수 있다. 오래 열심히만 한다고 설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여자농구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선수다. 정말 열심히 했고 후배들이 보고 배워야 할 선수다. 이번 사례가 좋은 귀감이 되어야 한다. 당연히 어린 선수들도 더 자극을 받을 수 있는 기회“라고 덧붙였다.
위 감독의 말처럼 김정은이 스타트를 끊은 은퇴 투어가 리그 전체에 긍정적인 작용을 가져올 수 있다. 레전드에 대한 예우로 리그 역사를 더욱 탄탄히 세우고 후배들에게는 좋은 귀감이 되어 선순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리그 차원에서의 긍정적인 논의와 공감대 형성 덕분에 뜻깊은 행사가 열리게 됐고 뚜렷한 족적을 남긴 후배 선수들도 더 축하를 받으며 코트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김정은의 은퇴 투어 마지막 경기는 오는 4월 1일 신한은행과의 경기다.
사진 = 이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