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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日 B.리그, 역사적인 첫 신인 드래프트 개최...108명 중 11명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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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KTV
01.30 07:10
[뉴스]日 B.리그, 역사적인 첫 신인 드래프트 개최...108명 중 11명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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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 박상혁 기자] B.리그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다.
일본프로농구 B.리그는 29일 일본 도쿄도 분교쿠에 위치한 카나데비아홀(도쿄 돔 시티 홀)에서 '2026 B.리그 드래프트(B.LEAGUE DRAFT 2026)'를 개최했다.
이전까지 일본에서 선수 영입은 모두 자유계약으로 이뤄졌다. 대학과 실업은 물론이고 일본남녀농구의 상위리그라 할 수 있는 B.리그와 W리그(일본여자농구리그) 역시 마찬가지였다. 트라이아웃과 드래프트를 거쳐 신인을 선발하는 한국과는 180도 다른 상황.
이런 가운데 B.리그가 2026-2027시즌부터 B.프리미어 개막을 선포했고 그에 따른 변화의 일환으로 드래프트를 통한 신인선수 영입을 결정했다. 그리고 이를 위해 B.리그 사무국 실무진이 지난해 한국을 찾아 KBL 신인 드래프트를 지켜보고 관계자들과 회의를 통해 드래프트에 관한 노하우를 전수받기도 했다.
하지만 드래프트를 시행한 B.리그 사무국은 물론이고 선수를 선발해야 하는 B.리그 구단들, 그리고 선수를 보내야하는 일본 각 대학의 지도자들이나 참가 선수들 모두 트라이아웃과 드래프트가 생소한 것은 마찬가지. 특히 일본대학농구 쪽에서는 너무 급하게 진행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과 함께 난색을 표한 것도 사실이다.
이런 가운데서도 시마다 신지 B.리그 총재의 의지는 단호했다. 그는 29일 열린 드래프트 직후 가진 현지 취재진과의 기자회견에서 “드래프트를 통하지 않으면 B.프리미어에 들어올 수 없다는 점을 젊은 세대에게 일찍 알게 함으로써 선수 육성 환경에 변화를 가져오거나 지도자에게 변화를 촉구하기 위해 빨리 진행하는 편이 도움이 된다는 판단을 갖고 의사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런 찬반 여론이 분분한 가운데 치러진 드래프트는 B.프리미어에 참가하는 26개 구단 중 23개 구단이 참가했다. 참가하지 않은 구단은 우츠노미야 브렉스, 나고야 다이아몬드 돌핀스, 시호스 미카와 등으로 이들은 시즌 전 프로계약과 유스 우선협상에 따른 선수 영입 등의 이유를 들며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하지 않겠다는 뜻을 미리 밝혔기 때문이다.
B.리그는 이번 드래프트가 첫 시도인 것을 고려해 몇가지 예외사항을 적용했다. 첫번째는 B.프리미어리그 개막, 즉 2026-2027시즌 전에 맺는 구단과 대학 선수간의 입단 계약을 인정하기로 했다. 두번째는 구단에서 자체적으로 육성한 U18 선수에 대해서는 유스 우선협상권을 인정해 드래프트와 별개로 B.프리미어에서 뛰는 것을 허가했다.
이런 가운데 대망의 1순위를 차지한 것은 선 로커스 시부야로부터 지명을 받은 야마자키 이부(200cm, 노던 콜로라도대)였다. 2003년생인 야마자키는 치바현 마츠도시 출신으로 메이세이고교를 졸업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NCAA 노던 콜로라도대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2순위 지명권을 가진 양재민의 소속팀 이바라키 로보츠는 토카이대 출신의 슈팅가드 아카마 켄토(189cm, 토카이대)를 지명했다. 이현중의 소속팀으로 현재 B.리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는 나가사키 벨카는 포인트가드 이와시타 준페이(180cm, 츠쿠바대)를 선발했다.
그리고 가장 마지막으로 토카이대큐슈 출신의 타케토미 후우타(176cm, 토카이대큐슈)가 3라운드 3순위로 사가 벌루너스의 지명을 받으며 프로 무대를 밟게 됐다.
지명은 23개팀이 1~2라운드까지는 모두 참가하고 3라운드는 지명 의사를 밝힌 팀만이 참가했는데, 실제로 지명권을 행사한 팀 수는 적었다. 그러다보니 지명된 선수도 1라운드에 6명, 2라운드에 2명, 3라운드에 3명 등 11명에 불과했다.
이렇게 지명률이 저조한 이유에 대해 시마다 신지 총재는 두 가지 요인을 꼽았다.
그는 “첫번째는 2026-2027시즌부터 구단의 재정 건전성과 전력 균형을 위해 샐러리 캡 제도(상한 8억엔, 하한 5억엔)를 도입했다. 그러다보니 구단별로 현재 보유하고 있는 선수들의 연봉을 일정 부분 조정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 됐는데 이런 가운데 신인 선수에게까지 연봉을 줄 여력이 되지 않는 팀들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참고로 B.리그는 샐러리캡이 없었으며 선수들의 연봉 상한선도 없었다. 연봉 공개를 하지 않는 B.리그의 특성상 정확한 금액은 알 수 없지만 일본 농구 관계자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일본 대표로 활약하는 각 팀의 에이스급들은 연봉이 3~4억엔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선수들을 보유한 팀 입장에서는 당장 신인선수들을 선발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토가시 유키와 와타나베 유타 등을 보유한 치바 제츠와 토미나가 케이세이를 보유한 레반가 홋카이도 등이 단 한 명의 선수도 지명하지 않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시마다 총재는 “두번째는 2026-2027시즌에 들어가기 전에 프로팀과 대학선수가 프로 입단 계약을 맺게 되면 이 드래프트를 거치지 않고도 본인이 원하는 팀에 갈 수 있는 룰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언급한 드래프트 도입 첫 해만의 특례인 셈이다.
이어서 그는 “이 룰에 따라 지명될 수 있는 경기력을 가진 10여명 정도의 선수가 드래프트에 참가하지 않았다. 이런 선수들까지 고려하면 다음 시즌 새롭게 뛸 선수들의 수가 B.프리미어 참가 구단 수 정도가 된다. 대략 1팀당 1명 정도는 되는데 이 정도면 나름 성공적이라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선발된 선수들은 3월 31일까지 지명 구단과 계약을 맺을 수 있다. 계약은 2년+선수 옵션 계약과 3년 계약으로 나뉜다. 2년+옵션 계약은 연봉만이 주어지며 3년 계약의 경우는 계약금+연봉을 받을 수 있다.
계약 등급은 스페셜과 1라운드, 2라운드, 기타 등으로 구분되는데 참고로 스페셜은 FIBA 농구월드컵과 올림픽 본선 같은 국제대회에서 경기당 평균 15분 이상을 출전한 선수만이 해당된다.
이런 스페셜의 경우 2년+옵션 시 최고 연봉은 1억엔. 3년 계약 시 최고액은 2억엔(계약금 1억 5,000만엔+연봉 5,000만엔)이다. 1라운드는 2년+옵션 시 최고 연봉은 3,500만엔. 3년 계약 시 최고액은 7,500만엔(계약금 6,000만엔+연봉 1,500만엔)이다.
사진 = B.리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