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위
TEST
100P
- EPL
- 분데스리가
- 프리메라
- 세리에
- 리그1
- 에레디비지에
- K리그1
- 퓨처스
- KBO
- MLB(NL)
- MLB(AL)
- NPB(CL)
- NPB(PL)
- KBL
- NBA(동부)
- NBA(서부)
- WKBL
- 남자배구
- 여자배구
[뉴스]빅맨보다 슈터가 먼저 토론토, 뉴욕 전 참패가 알려준 확실한 오답 노트
[뉴스]빅맨보다 슈터가 먼저 토론토, 뉴욕 전 참패가 알려준 확실한 오답 노트

[루키 = 이미르 명예기자] 디 애슬레틱의 에릭 코린 기자가 29일(이하 한국 시간) 토론토 랩터스의 구조적 결함을 지적하며 트레이드 마감 시한의 최우선 과제는 '빅맨'이 아닌 '슈팅'이라고 단언했다.
토론토는 지난 29일 뉴욕 닉스와의 경기에서 92-119로 대패하며 시즌 28승 19패를 기록했다. 3쿼터까지 리드를 잡았던 경기를 후반전에 무기력하게 내준 것은 토론토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현재 토론토는 야콥 퍼들의 부상으로 백업 빅맨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코린 기자는 “빅맨 보강보다 더 시급한 것은 슈팅력의 부재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경기는 토론토의 약점이 어떻게 패배로 직결되는지를 보여준 대표적인 경기였다. 토론토는 3점슛 성공률 26.9%(7/26)에 그치며 외곽에서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반면 뉴욕은 38개를 던져 14개를 성공시켰다. 다코 라야코비치 감독은 “한 쿼터에 3점슛을 단 한 개밖에 시도하지 못하는 경기력으로는 강팀을 이길 수 없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기록을 보면 문제는 더 심각하다. 올 시즌 토론토는 3점슛 시도와 성공 개수(포제션 당)에서 리그 24위, 성공률은 27위에 머물러 있다. 5할 승률 이상을 기록 중인 팀 중 3점슛 지표가 하위 10위권인 팀은 토론토와 샌안토니오 스퍼스뿐이다.
슈팅의 부재는 팀의 핵심인 브랜든 잉그램과 스코티 반즈의 효율성 저하로 이어진다. 두 선수 모두 외곽보다는 미드레인지나 림 어택을 선호하는 유형이다. 스페이싱이 되지 않는 코트에서 뉴욕의 OG 아누노비, 미칼 브리지스 같은 엘리트 수비수들이 페인트존을 좁히자, 토론토의 공격은 풀리지 않았다.
잉그램에게 엔트리 패스조차 넣기 힘들었고, 좁은 공간을 억지로 돌파를 뚫으려다 20개의 턴오버를 쏟아냈다. 최근 슛감이 좋았던 임마누엘 퀴클리조차 30분을 뛰며 3점슛 시도가 단 2개에 그쳤을 정도다.
코린 기자는 “플레이오프권 팀들은 토론토를 상대로 윙 수비를 강화하거나 지역 방어(Zone Defense)를 들고나올 것이다. 현재 토론토의 지역 방어 공략 효율은 리그 최악 수준“이라며 경고했다.
해결책은 결국 외부 수혈이다. 현실적인 타겟으로는 시카고 불스의 아요 도순무와 새크라멘토 킹스의 키온 엘리스가 거론된다. 올 시즌 3점슛 성공률 45.3%를 기록 중인 도순무는 연봉 750만 달러의 만기 계약자로 그레이디 딕이나 자코비 월터보다 즉시 전력감에 가깝다.
엘리스 역시 통산 41.4%의 3점슛 성공률을 가진 저비용 고효율(연봉 230만 달러) 자원이다. 뉴올리언스의 트레이 머피 3세는 가장 이상적인 조각이지만, 그를 영입하려면 막대한 출혈을 감수해야 하기에 현실성이 떨어진다.
문제는 랩터스의 재정 상황이다. 토론토는 현재 사치세 라인을 살짝 초과한 상태다. 우승권이 아닌 팀 입장에서 사치세 회피는 중요한 과제다. 또한 주전들에게 이미 많은 연봉이 묶여 있어 도순무나 엘리스 같은 예비 FA를 영입하더라도 재계약이 쉽지 않다.
결국 선택은 프런트의 몫이다. 잉그램-반즈 코어의 경쟁력을 제대로 확인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스페이싱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토론토는 의미있는 정규시즌을 보낸 팀으로 남을 뿐 플레이오프의 주인공은 되기는 어려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