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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더의 품격 잃은 야니스, 팀 탓과 부상 핑계로 사실상 시즌을 포기하다
[뉴스]리더의 품격 잃은 야니스, 팀 탓과 부상 핑계로 사실상 시즌을 포기하다

[루키 = 이미르 명예기자] 아데토쿤보가 진정으로 원하는 건 무엇일까.
디 애슬레틱의 잭 하퍼 기자가 26일(이하 한국 시간) 매주 월요일 발행하는 'NBA 리와인드' 칼럼을 통해 밀워키 벅스의 슈퍼스타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폭탄 발언과 갑작스러운 부상, 그리고 그의 모호한 태도를 집중 조명했다. 과연 야니스 시대의 밀워키는 이대로 종말을 고하는 것일까.
지난주는 밀워키와 아데토쿤보에게 기이한 한 주였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전 패배 후, 아데토쿤보는 “동료들이 내게 공을 주는 법을 모른다“며 공개적으로 불만을 터뜨렸다. 그는 최근 6경기에서 시즌 최저 슛 시도를 기록 중이었다.
그는 “나는 공을 달라고 소리치거나 욕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하지만 동료들이 나를 이용한 파생 효과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심지어 영화 블랙 스완을 언급하며 “이제는 내가 흑조가 되어 더 이기적으로 공을 요구해야 할지도 모르겠다“는 비유까지 덧붙였다.
하지만 하퍼 기자는 이를 아데토쿤보의 이중적인 태도라고 꼬집었다. 2번의 MVP와 우승을 차지한 그가 지금까지 공을 요구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하퍼 기자는 “아데토쿤보는 악역(Bad Guy)이 되는 것을 극도로 꺼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즉, 팀 전력이 우승권에서 멀어졌음을 알면서도 자신이 먼저 “팀을 떠나겠다“고 말해 비난받는 것을 두려워한다는 해석이다. 그는 “트레이드를 요구하지 않겠다“는 말을 반복하며 모든 책임을 구단이나 동료에게 돌리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고 있다.
여기에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덴버 너게츠전 패배 후 아데토쿤보는 스스로 종아리 부상을 진단하며 “아마 4~6주 결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MRI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본인이 결장 기간을 예고한 것이다. '닥터' 아데토쿤보의 진단이 맞다면, 그는 2월 5일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넘겨 복귀하게 된다.
이는 이번 시즌 중 트레이드 가능성을 원천 봉쇄하는 동시에, 밀워키의 플레이인 토너먼트 진출 희망마저 꺾어버리는 악재다. 현재 밀워키는 동부 10위 애틀랜타 호크스에 2.5경기 차 뒤져 있다. 아데토쿤보 없이는 샬럿 호네츠에게도 추월당할 위기다.
결국 결단의 시간은 다가오고 있다. 아데토쿤보는 2027-28시즌 플레이어 옵션을 가지고 있으며 오는 10월 연장 계약 자격을 얻는다. 그동안 밀워키는 즈루 할러데이, 데미안 릴라드 영입 등 과감한 투자로 그의 잔류 명분을 만들어줬다.
하지만 이제 밀워키가 그를 위해 할 수 있는 전력 보강 자산은 바닥났다. 우승권에서 멀어진 팀, 그리고 악역이 되기 싫어하는 슈퍼스타. 다가올 여름, 아데토쿤보는 더 이상 에이전트나 팀원 뒤에 숨지 말고 자신이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 답해야 할 것이다.